[디아티스트매거진=이상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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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 SENS | ||
2015년 8월 27일, 랩퍼 이센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Anecdote]가 발매되었다. 대마초 혐의를 인정하고 실형을 선고 받은 악조건 속에서도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발매된 앨범은 음원이 공개되자마자 수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단조롭고 지루하다”는 평부터 “다시는 나올 수 없는 웰 메이드 음반이다”는 평까지. 많은 이들의 시선을 몰고 다니는 실력자, E SENS의 행보를 되돌아보고자 한다.
▲ 꽐라
대구의 유명 클럽 Heavy에서 활동을 하던 이센스는 랩퍼로 성공하기 위해 서울에 상경한다. 대구에서 주목 받던 시절과 달리 서울에서의 활동은 리스너들의 주목을 쉽게 받지는 못했다. 그러던 도중 2006년 P & Q의 ‘지켜볼게’에 참여하게 되면서 특유의 랩핑 스타일과 단어 선택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다. 종횡무진 활동해가며 지기 펠라즈에 입단 후, 그의 대표곡이자 아이덴티티 ‘꽐라’를 발매한다. 박자를 밀고 당기는 플로우와 솔직 담백한 단어 선택은 그를 최고의 슈퍼 루키로 만들었고 2008년 [New Blood Rapper Vol.1] 믹스 테입을 발매하면서 루키를 벗어나 특유의 영역을 구축한 한국 힙합 탑급 아티스트로 자리잡았다.
▲ Primary – 독 (Feat. E-Sens Of Supreme Team)
2008년 비슷한 시기에 함께 수퍼 루키로 주목 받던 사이먼 디(Simon D.)와 함께 슈프림팀(Supreme Team)을 결성한 후 다이나믹 듀오가 이끌고 있는 힙합 레이블 아메바 컬쳐에 입단하게 된다. ‘사기캐 둘의 만남이다.’, ‘제 2의 다이나믹 듀오가 될 것이다.’라는 기대와 함께 활동을 시작했는데 ‘Super Magic’, ‘땡땡땡’, ‘그땐 그땐 그땐’ 등의 대표곡들을 남기며 대중과 매니아의 기대치를 모두 만족시켜나갔다. 하지만 2011년, 그는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게 된다. 그 이후 약 1년이 지난 후, 같은 회사에 소속되어 있던 Primary의 정규 1집 앨범의 수록곡 ‘독’에 참여하게 되면서 담담한 그의 반성을 그리고 조용한 복귀를 알렸다.
▲ E SENS – 비행
‘독’으로 복귀를 알린 후에 그의 행보는 조금 더 분명해졌다. 슈프림팀으로 [Thanks 4 Da Wait]을 발표했고 2013년, 돌연 소속사였던 아메바 컬쳐로부터 독립해 나와 솔로 앨범 제작에 몰두하기로 발표한다. 그리고 그 해 8월경 ‘You Can’t Control Me’라는 곡을 발매하며 한때 그의 사장이었던 다이나믹 듀오를 디스했다. 수많은 궁금증을 남긴 디스 전 이후 여러 디지털 싱글을 발매하며 정규 앨범 준비를 꾸준히 해오던 그는 2014년 11월 다시 대마초 흡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되었고 실형을 선고받았다. 그러한 상황에서 발표된 곡 ‘비행’에서 그는 자신의 행동을 비행으로 취급하기도 하면서 자신의 이상으로의 비행을 그려낸다. 그리고 실형을 선고받은 상황에서 2015년 8월, 그의 첫 정규앨범 [The Anecdote]를 발매한다.
그의 랩 네임 E SENS는 Essayistic Sense의 줄임말이다. 이센스는 랩 가사를 자신의 수필과 같이 생각하는 것이다. 이번에 발매된 앨범 [The Anecdote]도 그럴 것이다. 요즘 유행하는 힙합 노래들과 달리 중독적인 훅도 화려한 비트도 없다. 하지만 담백하게 자신의 그리고 한국 힙합의 이야기를 랩으로 풀어나간다. 그가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한 자전적 앨범인 만큼, 차분히 그가 하는 말에 귀를 기울여 들어보자.
▲ E SENS – Back In Time, 이번 앨범 [The Anecdote]의 선공개 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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