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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3학년 때, 처음 드럼을 접하고 느낀 짜릿함과 즐거움은 제 삶을 바꾸어 놓았어요. 그날 이후부터 전 드럼에 빠져 밤낮 연주에만 빠져 살았고, 결국 드럼 전공으로 대학에 입학했어요. 하지만 휴학을 하고 입대한 군대에서 훈련 도중 손가락에 큰 부상을 입어 더는 드럼을 연주할 수 없게 되었고, 제 인생의 전부와 같은 드럼을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깊은 절망과 상실에 빠졌어요. 평생 뮤지션을 꿈꾸며 살아온 제게 더 이상 드럼을 연주할 수 없게 된 그 순간은 절망뿐이었어요. 하지만 그 좌절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시작한 그림에서 저는 새로운 희망을 찾게 되었고, 지금은 뮤지션이 아닌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며, 올 여름에는 홍대 앞 거리미술전 작가로 초대받아 전시를 하고 있어요.
절망을 새로운 희망으로 극복한 손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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