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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그레이 하나로 다 되는 5벌 효과!

김동주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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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avid Beckham_asuitthatfits.com

독일 전체를 나치 광신도로 돌변케한 선동의 대가.
나치의 국민계몽선전 장관 괴벨스.

‘대중은 거짓말을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 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 믿게 된다.’
라는 그의 논리가 이후의 역사에서 어떻게 판가름 났는지 모르지만, 극단적임엔 분명해 보인다.

괴벨스의 유전자를 가진 이가 상대에게 위아래 선홍빛의 빠알간 수트를 입혀놓고
‘넌 지금 정말 멋지니, 당장 밖에 나가 사람들에게 보여줘라!’
라고 한다 해도, 상대는 아마 지하철 입구 아니, 문 앞을 나서기부터 두려워질 수 있다.

선동과 칭찬도, 맞받아들여질 수긍의 지점이 있다는 얘기다.

회색 늑대.
콘크리트 블럭.
벌거숭이 다리를 내놓고 한강 위에 육중히 버티고 있는 교각들…

그럼에도,
겨울의 회색 하늘이 없었다면 봄의 왈츠를 그토록 찬미했을까?

회색 구름이 없었다면,
태양의 강렬함과 푸르른 하늘에 대해, 우리가 그토록 예찬할 수 있었을까?

남자. 그레이 하나로 다 되는 5벌 효과!       [Vol. 2]

그레이는 무채색이다.
개인적으로 그레이가 좋은 색인지 나쁜 색인지 판단하기는 매우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대중적 임에는 분명하다.

그렇다면 인정할 것이,
적어도 나쁜 색은 아닌 것이다.
성격이 모나지 않고 원만하다면, 여러 부류의 사람들과 무난하게 관계를 맺을 수 있을 것이다.

수트의 예를 들어보자.
수트를 몇벌 쯤 가지고 있다면, 아마 그레이나 차콜 계열의 기성 혹은 맞춤 정장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옷장에서 꽤 자주 꺼내어질 것이다.

그레이도 색상 톤에 따라 무난함, 안정감, 신뢰감 등의 변곡 그래프가 왔다갔다 하지만,
그레이 정장은 네이비 정장과 더불어 용호상박 관계.
기본 중의 기본.

떨리는 첫 데이트,
비즈니스 미팅,
후덜덜 면접…

무엇을, 어떻게 입고 있느냐가 사람의 평가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사실로 받아들이자.
자 그렇다면, 웬만해선 부정적 상황이 나올 리 없는 5가지 룩을 소개해 본다.

   
▲ William Aston_pinterest.com

1. 수트 적용의 좋은 예이다.

그레이가 블랙의 옅은 파생 톤이라 하더라도,
미디엄 브라운 톤의 더블 몽크 스트랩 슈즈와 궁합도 꽤 위트 있다.

꽤나 무난한 색상이기에 조금씩 노출되는 셔츠나 타이등이 약간 과감해져도 좋겠다.
다만, 슬림가이가 브라운톤 슈즈에 더 적합할 것이며, 양말 색상은 정장보다 어두운 톤을 추천.

 

   
▲ Willian Aston_pinterest.com

2. 코비 브라이언트의 GQ 표지룩.

활기차다!
그레이와 블루의 매칭은 셔츠이건 타이건, 항상 옳다.
노 타이 차림에 데님, 샴브레이셔츠도 좋으며, 이러한 릴렉스드룩에는 클래식 스니커즈도 조화롭다.

그레이 수트와 클래식 스니커즈, 데님셔츠가 있다면 도전해보라.
다만 체구가 큰 분들은 이런 스니커즈 매칭에 다소 개인차가 있을 수 있겠다.

But, 스타일에 공식은 없다.

 

   
▲ Willian Aston_pinterest.com

3. 와우.

Upper –  밝은 블루톤 샴브레이 셔츠와 슬림 네이비 니트 타이와 매칭.
타이는 다소 프레피 & 드레시한 실크제 사선 스트라이프 타이와 매칭해도 좋다.
셔츠는 블루라도 이처럼 밝은 톤이 좋겠다.

Bottom – 베이지 톤의 슬림핏 노턱 치노팬츠를 위트있게 폴드업 (Fold-up) 했다.
다크 버건디의 윙팁 슈즈와 매칭했는데 브라운도 좋고 블랙도 좋다.
요즘 스판덱스 함유된 슬림핏 스트레치 치노팬츠가 많다.
네이비 컬러 팬츠도 좋다.

   
▲ William Aston_pinterest.com

4. 위켄더 룩의 전형.

 네이비 X 화이트 깅엄셔츠, 걷어올린 다크 블루 슬림핏 셀비지 데님에 블랙 스웨이드 슈즈.
참으로 댄디하다. 다소 무난한데 여기에 봄에 어울리는 반다나 혹은 얇은 머플러를 둘러도 좋겠다.

양말 역시 Horizontal 스트라이프 패턴의 위트가 돋보인다.
여자친구와의 주말 외출이 자동 연상된다.

말이 위켄더 룩이지, 행커칩 하나 꽂고 바쁜 월요일 룩,
금요일 고아웃 (Go-Out) 룩이라면 또 어떤가?

   
▲ William Aston_pinterest.com

5. 커톡룩

여친님과 다툰 후, 시간이 좀 지나 마음의 안정이 찾아오고,
그 땐 그런 뜻이 아니었다는 오해를 풀고 싶다면 집 근처 커피숍에서 만나 대화를 하자.

멋 부리지 않은 듯 하면서도 격식을 갖춘 차림새라면, 문 열고 안으로 발길 옮길 때
여친님의 마음이 조금은 누그러늘 룩이다. (단, 사소한 다툼 이어야 한다)
커톡룩 = 여친과 다툰 후, 집 근처 커피숍에서 얘기하는 룩.

저지 (Jersey) 패브릭의 언더셔츠는 슬림한 맨투맨 탑 (Sweat Top)이다.
회색 혹은 네이비 톤의 헨리 셔츠도 좋다.
오프 화이트의 슬림 팬츠와 편안한 스니커도 꽤 궁합이 좋다.

블루진은 항상 옳으며, 네이비 또는 색이 조금 바랜 청바지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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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주
donkim1210@thearti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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