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lodifestivalen 2015] (2) Semifinal 1: 논란과 반전의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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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eltavling 1 (Round 1) 참가자 ⓒJanne Danielsson/SVT | ||
[디아티스트매거진=강호연] 스웨덴 현지 시각으로 7일 오후 8시(한국시각으로 8일 오전4시) Melodifestivalen 2015가 개막했다. 결과를 미리 말하자면, 쟁쟁한 가수들 사이에서 Eric Saade와 Jessica Andersson이 결승전으로 직행하는 영예를 가졌다. 패자부활전에는 Dolly Style과 Behrang Miri feat.Victor Crone이 올라갔다. 이번 해는 참가자 수와 경연 방식의 변화, 투표수 제한 그리고 투표 어플리케이션 도입이라는 중요한 개정이 이루어졌다. 이러한 요소들이 어떠한 변수로 작용할지는 모든 경연 결과가 나오고서야 확실히 판단할 수 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이미 한 가지 부작용이 일어났고, 첫 번째 준결승전부터 삐걱거리기 시작했다. 그렇다면 Melodifestivalen 2015의 대망의 첫 번째 준결승전의 가수 별 평가와 세부적인 문제점을 살펴보도록 하겠다. (순서는 경연 차례로이다.)
1. Molly Pettersson Hammar – I’ll Be Fine
우리의 마음속에서 그녀는 1위나 다름없다. 그녀가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겼듯이, 첫 번째 무대는 경연의 시작을 알리는 만큼 순조로운 무대를 보여주어야 한다. 음악에서는 ‘Cascada-Glorious’가 연상될 만큼 곡 자체가 가지고 있는 화려함이 압도적이었다. 거기에 코러스와 불꽃놀이가 터지는 무대 효과가 더해져 무대를 금빛으로 물들이는 듯했다. 특히 마지막의 고음 처리는 모두에게 인상적인 마무리였을 것이다. 6주간의 경주의 출발 신호로 손색이 없었고 당연한 상위권 후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겨우 6위, 노래 제목과는 반대였다. 경연 직후, 많은 시청자가 이 결과에 불만을 토로했고, 그녀 또한 상당한 실망감을 드러냈다. 바로 이번에 시행된 투표 어플리케이션이 원인이었다. 이번 어플리케이션 투표의 문제와 그에 대한 SVT의 입장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하나의 놀랍고도 다행인 소식을 전하자면 그녀의 곡은 경연 직후 스웨덴 아이튠즈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많은 이들이 그녀를 진정한 우승자로 여기고 있다
2. Daniel Gildenlöw – Pappa
Daniel Gildenlöw는 이번이 두 번째 참가이다. 2010년에는 밴드 Pain of Salvation의 보컬로서 출전했지만, 이번에는 솔로이다. Pain of Salvation으로 나왔을 때는 그들이 평소에 들려주던 음악보다 다소 정적인 곡을 들려주었기 때문에 이번 솔로 무대에서도 음악 스타일에 변화를 줄지 혹은 밴드의 색채를 그대로 가지고 나올지에 궁금증을 두었다. 그가 무대에서 보여준 것은 맨발과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아이의 심정을 담은 감성적인 곡이었다. 기승전결이 없는, 곡의 짜임새보다는 가사와 심경을 표현하는 데 중점을 둔 노래였다. 감상용으로는 매우 좋은 곡이었으나 7위에 그치고 말았던, 경연에는 상위권으로 올라서기 힘든 곡이었다고 본다.
3. Elize Ryd & Rickard Söderberg – One By One
메탈 밴드 Amaranthe의 보컬인 Elize Ryd와 오페라 가수인 Rickard Söderberg의 시너지는 엄청났다. 언뜻 생각하기에는 결과를 예상할 수 없는 조합이지는 무대는 매우 훌륭했다. 서사시를 풀어낸 오페라나 뮤지컬의 남녀 주인공의 무대를 보고 있는 듯했다. Rickard의 중저음이 훌륭했던 것은 물론이고 Elize Ryd의 음색이 클래시컬한 음악에도 잘 녹아들어가 Amarnathe가 클래식을 한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다. 멜로디와 무대, 두 목소리의 조화가 굉장했으나 과연 대중의 취향과 맞을지는 확신이 들지 않았다. 정말 아쉽게 5위에 그치고 말았다. 그러나 놀랍게도, 경연 후 스웨덴 아이튠즈에서 TOP5를 차지했다. Molly Hammar와 더불어 대중은 이들을 지지하고 있다.
4. Dolly Style – Hello Hi
인형 마을에서 방금 튀어나왔을 법한 모습에서 그들이 어떠한 곡을 보여줄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밝고 단순한 멜로디에 “Hello Hi”, “I’m Molly, I’m Holly, I’m Polly”등의 자기 소개식 가사도 단순히 반복되는 곡이다소녀를 위한 게임이나 만화 주제곡이 떠오르지만중독성이 강하다누군가는 ‘스웨덴식’이라고 말했지만가수 본인들이 밝혔듯이 외적인 면은 일본의 롤리타와 갸루 등을 참고한 것이다이에 음악적으로도 일본 여자 아이돌 그룹을 떠올릴 수 있지만사운드는 서양의 댄스 팝을 따르는 그룹이다눈에 띄는 비주얼과 쉬운 멜로디 덕분에 대중 특히대 이하 어린이들의 눈에 쉽게 들었을지 모르겠지만 상위권에 올라가기에는 곡의 완성도가 떨어졌다그러나 예상을 깨고 패자부활전에 진출하였다성공적인 데뷔였으나 개인적으로 더 좋은 곡을 하나 내치는 결과였다고 생각한다
5. Behrang Miri (feat.Victor Crone) – Det rår vi inte för
멜로디와 전개는 좋지만전체적으로 평이하다는 느낌을 준다은 지난년도 경연에서 친구들과 신나게 뛰어놀았던 모습과는 반대의 스타일을 보여주었다사실 이 곡에서 돋보이는 것은 피쳐링한의 보컬이다의 노래에이 피쳐링 했다고 말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곡을 주도하고 있다편안하게 흘러가는 랩 위에 클라이맥스의 보컬은 노래의 서정성을 완성한다래퍼와 보컬리스트의 서로 튀지 않는 협업으로 패자부활전에 올라갔다
6. Jessica Andersson – Can’t Hurt Me Now
사실 후반부로 갈수록 프로그램에 집중도가 떨어지기 마련이다평이하게 흘러갔던 곡에 순서의 영향도 있었는지는 몰라도 자연스레 몰입했던 무대는 아니었다그러나 년도 유로비전에서이라는 그룹으로 우승한 가수인 만큼 훌륭한 선율을 선사했다마치 광활한 하늘이 펼쳐지는 영화의 한 장면의로 써도 될 법한 곡이었다점수가 높아 봤자 중위권일 것이라 예상은 빗나갔다전체적으로 무난하게 들었지만 탄탄한 실력과 멜로디의 완성도가 받쳐져 결승전에 진출했다
7. Eric Saade – Sting
Eric Saade를 논할 때는 Melodifestivalen을 빼놓을 수 없다. 2010년도 경연에서 ‘Manboy’라는 곡을 들고 나와 소녀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 다음 해인 2011년, 결국 그는 ‘Popular’로 스웨덴 대표로 선발되었고 유로비전에서 3위라는 성과를 얻어 인기를 확고히 했다. 이번 무대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도입부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연출이었다. 리프팅을 타고 관객석 위를 지나가는 것도 눈에 띄는 요소였다. 트렌디한 멜로디에 귀에 맴도는 후렴구, 거기에 브라스 소리의 장식이 이번 곡의 특징이다. 그러나 전체적으로는 적어도 평균 이상이라는 느낌을 받았다. 결과는 승부가 나기 전에도 뻔했다. 예상대로 TOP2에 안착했다.
아쉬움의 토로
첫 번째 준결승전의 아쉬웠던 점은 크게 두 가지이다. 첫 번째는 특별 무대의 지루함이다. Melldifestivalen이 기다려지는 이유에는 출전 가수들의 무대뿐만이 아니라 경연 사이사이의 특별무대를 볼 수다는 것에 있다. 하지만 이번 특별무대는 시청자들의 흥미를 잃게 하였다. 이것은 스웨덴어 노래를 알아듣든 아니든 상관없다. Melodifestivalen을 처음 접했던 2013년의 특별 무대만 떠올려 봐도 알 수 있다. 화려한 볼거리, 눈에 보이는 것 그 자체만으로도 다양한 시청자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 있어야 한다.
두 번째는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투표 어플리케이션의 문제이다. 첫 경연이 마무리되고 나서 앱의오류와 그에 따른 Molly Hammar의 피해에 대해 많은 논쟁이 오갔다. 앱을 내려받는 데에 오래 걸렸고 사용법을 익히는 데도 시간이 필요했다는 것이다. 스웨덴 일간지인 Aftonbladet의 홈페이지 투표에 의하면 앱을 다운받는 데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이 60%에 달했다. 그러나 Melodifestivalen의 총괄 프로듀서인 Christer Björkman은 앱을 통해 투표한 사람들과 문자와 전화를 통해 투표한 사람들 간의 결과 차이가 없다고 밝혔다. 앱의 오류는 결과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았으며, 선발된 두 명의 결승 진출자에 대해서 의심할 여지가 없다는 것이다.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원활한 투표를 위해 도입했던 앱은 논란을 일으켰고 경연은 팬들의 신뢰를 잃었다. 앞으로 남은 5번의 경연에서는 이 같은 논쟁이 오가지 않도록 투표 시스템에 완벽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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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eltavling 1 (Round 1) 우승자인 Jessica Andersson(왼쪽)과 Eric Saade(오른쪽) ⓒStina Stjernkvist/SV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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