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놈코어가 뭐길래
[디아티스트매거진=박진아] ‘놈코어’ 열풍이다. 여기서도 ‘놈코어’ , 저기서도 ‘놈코어’ 아주 난리가 났다. 인스타그램에 해쉬태그 달아 #normcore 라고 검색하니 태그가 달린 사진들이 수천장씩 올라온다. 사람들이 열광한다. 인스타 사진 하나하나 잘 살펴보니, 단순함에서 풍겨 나오는 시크. 굉장하다. 디자이너들도 놈코어에 혈안이 되어있다. 최근 영국 보그 에서는 모델 프레야베하 에릭슨이 나이키 슬리퍼 하나만 신고 등장했다. 이것을 패션지 사람들은 역시나 놈코어라고 해석했으며, 스파브랜드 Zara 와 Gap 같은 경우에도 자신들이 먼저 놈코어를 밀고 나가고 있었다고 주장한다. 도대체 놈코어가 무엇이길래 사람들은 이리 열광하는 것일까.
![]() |
||
| ▲ UK Vogue January 2014 | ||
Simple but Perfect 갑의 패션 놈코어
그냥 이렇게 쉽게 생각하면 된다. 놈코어 패션이란 당신의 옷장에 당신이 항상 가지고 있는 기본 아이템. 그것을 활용 하는 것이 놈코어다. 하얀 티셔츠, 신던 아디다스 운동화. 무엇이든 괜찮다. 하지만 여기에 곁들여 져야 할 한가지. 당당한 자신감으로 무장한 마인드다. “나는 이렇게 단순하게 입어도 나란 사람자체가 가치 있으니 난 절대 안꿀려! 나 멋있어 멋있어” 라는 마인드 한번 심어주면 된다. 최근 놈코어의 정석은 스티브 잡스였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다. 스티브 잡스가 단순하게 검은 목폴라 하나 입고도, 일에 대한 마인드 투철, 자신감 충만 해서 강연한번 하면 우리 모두가 뻑갔듯이, 놈코어란 이런 단순함속의 당당함이라는 것이다. 필자는 이 놈코어의 매력을 호주에서 느꼈다. 유학생활 결심하고 호주로 넘어간 2010년. 그 때 당시부터 쭉 호주 국민들은 (놈코어라는 구체적인 패션 용어만 없었을 뿐) 온몸으로 놈코어 패션 해주시고 있었다. 여름이면 하얀 티셔츠에 청바지 입어주고 시크하게 샤넬 백 하나 든다. 그 여유로운 햇살 받으며 거리에 앉아 커피 한잔 하고 있는 모습을 볼 때면, “아. 저게 진정 갑의 패션 이다”라고 생각했다. 빈수레가 요란 하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는가. 아는 것의 깊이가 얕을 수록 아는 체 하기 좋아하고, 가진 것이 없을 수록 허세 떨기 마련이다. 패션의 갑은 패션에 해박하고 아는 깊이가 남다르니, 자연스레 놈코어 패션 나와 주신다. 굳이 이것저것 화려한 장신구 걸치고, 명품으로 휘감지 않아도, 이미 당당하다. 이미 갑이다. 놈코어라는 말 자체가 어렵다면 이것 하나만 기억하자. Simply Perfect! 단순하지만 완벽하다.
![]() |
||
| ▲ Steve Jobs | ||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