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아픔을 방조하는 꼰대의 변명. <사도>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사도>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사도>(2015, 이준익) 지금으로부터 대략 20년 전, 밥상머리 앞에서 어머니는 내게 언제나 말씀하셨다. “어른이 먼저 드시고 먹어야지.” 솔직히 말하자면, 아직까지도 숟가락 드는 순서의 의미
하물며 우리는 시인조차 아니다 <시>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시>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시>(2010, 이창동)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시(詩)는 사전에서 ‘인생에 대하여 일어나는 감흥과 사상 따위를 함축적이고 운율적인 언어로 표현한 글’로 정의된다. <시> 속에서 주인공
완전한 사랑을 위하여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2003, 이누도 잇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의미를 알 수 없는 단어의 나열들, 이 영화
뱀파이어, 피를 갈구하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오직 사랑하는 이들만이 살아남는다>(2013, 짐 자무쉬)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바닥에 누워 돌아가는 이브
배부른 시체보다 배고픈 주체가 되기 위한 축축한 걸음 <인사이드 르윈>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인사이드 르윈>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인사이드 르윈>(2013, 조엘 코엔/에단 코엔) “지쳐 죽을 것 같아. 하룻밤 잘 자면 되겠거니 했는데, 그게 아니더라구.” <인사이드 르윈>의 주인공 르윈 데이비스는 공연
<베테랑>이 왜 '액션' 영화인가.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베테랑>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베테랑>(2015, 류승완) “문제 삼지 않으면 문제가 안되는데, 문제를 삼으면 문제가 된다고 그랬어요.” 영화 <베를린>에 나오는 수많은 대사, 수많은 문장 가운데에
덧없음의 허공으로부터 시도하는 인간의 도주 <이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이다>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이다> (2013, 파벨 포리코브스키) 그 날의 하늘은 마치 구멍이라도 난 듯 눈이 쏟아져 내렸고, 그 눈은 하늘의 축복마냥 그녀의 머리에 가 소복하게 손을 얹어 주었다. 그녀는 보이지 않는 철
언젠간 나도 이야기로 기억되는 사람을 꿈꾼다 <빅 피쉬>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빅 피쉬>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빅 피쉬>(팀 버튼, 2004)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빅 피쉬>의 오프닝. 한 남성이 과거를 이야기한다. 그 과거는 그의 아들이 태어나던 30년
당신은 첫사랑을 다 잊으셨나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 주의***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유키사다 이사오,2004) 글을 시작하기 전에. 잠시 눈을 감고서 시간을 되돌려보자. 때는 14~17세 무렵, 첫사랑을 시작할 즈음이 좋겠다. 당
기적으로 향해가는 꼬마들의 여정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진짜로 일어날지도 몰라, 기적>(2012, 고레에다 히로카즈) 초등학교 6학년 코이치가 바라보는 세상은 언제나 이해하기 힘들다. 등굣길에 화산재가 가방에 소복이 쌓이는
거대한 괴물을 향해 무릎 꿇고 통곡하다 <리바이어던>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리바이어던>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리바이어던>(2014, 안드레이 즈비아긴체프) 25살인 내가 지금껏 살아오면서 TV를 통해 발견하는 뉴스 거리는 언제나 의견 조율, 대립과 관계된 ‘정치’(입법, 행정, 사법부의
오해가 불러오는 프레임에 관한 고찰 <더 헌트>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더 헌트>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신동혁]***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더 헌트>(2012, 토마스 빈터베르그) 우리가 축구 경기 같은 스포츠 경기를 보면 언제나 해설자들은 시작과 동시에 같은 소리를 한다. “선제골을 넣는 쪽이 주도권을 가져갈 겁니다.” 비슷하
알랭 레네가 선사하는 영원의 기억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디아티스트 매거진=신동혁] ***스포가 있습니다*** <당신은 아직 아무 것도 보지 못했다>(알랭 레네, 2012) 앙뜨완이 죽었다. 그리고 그의 향기가 서려있는 대저택으로, 그의 기억을 품고 있는 13명의 배우가 초대되었다. 성별과 나이는 천차만별이지만 그들 손끝에 맺힌 감각의
당신에게 최고의 순간은 언제인가요? <픽셀> ▲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픽셀>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 신동혁] <픽셀>(2015, 크리스 콜럼버스) 1990년대에 고향인 일본을 너머 대한민국 젊은이, 청소년들의 심금을 울렸던 만화, [슬램덩크]. 그 속에서 전 일본 최고의 농구 감독이자, 이제는 한/일 젊은이들의 멘토가 되신 ‘안 선생
죽음의 죽음을 시도하는 남자의 사건.<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 ▲ 이미지 출처: 다음 영화, <안젤리카의 이상한 사건>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 신동혁]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계곡에 핀 천상의 백합이여 끝도 시작도 없이 우리의 사랑은 영원하리라 – 안테레오 드 궨탈 이 의미를 알 수 없는 글귀를 시작으로 영화는 시작한다. 이 글에서 알 수 있다시피 영화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