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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보물 같은 존재인 아이유가 정규음반 4집 ‘Palette’을 4월 21일에 공개했다. 아이유가 그동안 펼쳐왔던 음악색을 고뇌하고 집중하여 담아 그 결과물을 4집 10개의 트랙에 고스란히 묻혔다. 각종 음원사이트에 상위 순위에 랭크됐다는 사실은 아무 거부감 없이 인정될법한 결과물이자 아이유의 입지였다. 2017년에 있어 아이유가 갑작스럽게 뜬 것이 아니다. 2008년부터 노래한 아이유의 성과들이 곧 초석이 돼 지금의 아이유를, 지금의 아이유 4집을 창작해낸 것이다. 오로지 음악으로만 아이유가 이뤄낸 다섯 가지 성과, 아이유의 4집 ‘Palette’를 있게끔 한 그 다섯 가지 성과를 다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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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 날’이 실려있는 ‘Real’ | ||
‘좋은 날’로써 대중성을 얻다.
아이유는 제대로 된 가속력을 밟기까지 많은 음악을 해왔다. 대표적으로 ‘미아’, ‘Boo’, ‘마쉬멜로우’, ‘잔소리’ 등 대중음악으로의 방향과 전진을 계속 시도해왔다. 그러나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다. 대한민국 가요계를 대표할 뮤지션으로 발돋움하지 못 할 아쉬움만 약간 남겼다. 그러나 아이유는 ‘좋은 날’을 발표함으로써 모든 대중들의 시선을 자신에게로 집중시켰다. 아이유 이미지에 맞는 밝고 발랄한 음악에 자신의 가창력을 극단적으로 표출할 수 있는 3단 고음을 음악 안에 삽입시켜 목소리 수준을 입증시켰다. 되든 안 되든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들 아이유의 3단 고음을 시도하고 나섰었다. 이정도면 당시 사회적 신드롬에 가까웠다. 이렇게 신드롬을 일으킨 아이유는 좋은 음악 ‘좋은 날’과 함께 차기 국민여동생에 등극하기에 이르렀다. 아이유는 대중성이란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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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실려있는 ‘Real+’ | ||
‘나만 몰랐던 이야기’로써 감성을 얻다.
감성적인 음악이란 것, 어느 순간부터 대한민국 대중음악계에 너무 진부하고 포괄적인 표현으로 자리 잡았다. 조금만 감성에 호소하면 너무 감성적이라며 혹평을 얻기 마련이었다. 하지만 아이유는 이를 정확히 정면돌파 해냈다. 좋은 대중성을 얻어낸 아이유는 그저 그 대중성에 안주하지 않고 제대로 감성적인 음악, 윤상이 작곡한 ‘나만 몰랐던 이야기’로 돌아와 감성적임 음악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당시 아이돌들이 쉽게 시도하지 못 할 진득하고 서정적이고 무거운 발라드를 혁신적으로 시도해 호평을 여기저기서 일궈냈다. 후에 대선배 가수 이은미가 ‘나는 가수다 2’ 방송 결승전에서 까마득한 후배 아이유의 음악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굳이 선곡해 불렀다는 것만으로 아이유 그리고 ‘나만 몰랐던 이야기’가 얼마나 인정받을 수 있는지 단번에 할 수 있다. 아이유는 감성이란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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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 사랑 벚꽃 말고’가 실려있는 ‘봄 사랑 벚꽃 말고’ | ||
‘봄 사랑 벚꽃 말고’로써 시즌송을 얻다.
한 시기에 계속 회자될 노래를 만든다는 것은 예술인으로써 상당한 성과이자 결과물이다. 故김광석을 우리는 그가 떠나간 연초만 되면 추억한다. 여름만 되면 온갖 신나는 댄스음악들을 우리는 찾는다. 이와 같이 특정 시기만 되면 우리는 특정 가수의 특정 음악을 다시 들으며 특정 시기를 즐긴다.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에 이어 아이유는 HIGH4와 함께 대중들의 인식에 깊게 각인 될 봄 시즌송을 만들어내고야 말았다. ‘벚꽂엔딩’이 보편적인 봄의 기운을 담았다면 그보다 더 세련되고 구체적인 봄의 서정을 아이유와 HIGH4는 노래했다. 이미 대중들에겐 ‘벚꽃엔딩’에 버금가는 봄 시즌송으로 ‘봄 사랑 벚꽃 말고’를 인식하고 있다. 아이유는 시즌송이란 성과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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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의 의미’가 실려있는 ‘꽃갈피’ | ||
‘너의 의미’로써 과거를 얻다.
어느 정도 대중성을 얻어낸 뮤지션이라면, 시즌송으로써 고정적 수입을 확보한 뮤지션이라면 당연히 자신의 음악수준에 만족하고 도태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아이유는 그 정체에 벗어나고야 말았다. 아이유는 2014년 5월 16일, 아무리 수준 있는 뮤지션이라도 함부로 시도하기 힘들다는 리메이크 음반 ‘꽃갈피’를 공개했다. 공개되자마자 호평에 호평이 이어졌다.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역량을 선배들의 음악을 잘 재구성하는데 집중했다. 그 집중이 빛을 발했다.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 ‘사랑이 지나가면’, ‘나의 옛날이야기’ 등의 음악은 음반의 무게감, 완성도를 곱절로 배가시켜줬다. 특히나 ‘너의 의미’는 김창완과의 완벽하고도 소소하고도 순수한 합작을 보여줌으로써 대한민국 대중가요음악사상 길이 남을 리메리크, 합작으로 남게 했다. 아이유는 명작을 남겨버렸다. 아이유는 과거 선배들을 음악으로써 위할 줄 아는 과거를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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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르던’이 실려있는 ‘CHAT-SHIRE’ | ||
‘푸르던’으로써 주체성을 얻다.
아이유라고해서 마냥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다. 2015년 10월 23일에 발매된 아이유의 음반 ‘CHAT-SHIRE’는 발매된 이후로 숱한 논란을 낳았다. 무단 샘플링 논란, ‘Zeze’ 논란 등 스물 셋의 아이유를 흔들어놓았다. 그 논란들 중에서도 ‘CHAT-SHIRE’의 좋은 음악은 존재했다. 바로 ‘푸르던’이었다. 2015년 무한도전 영동고속도로가요제에서 잠깐 들려졌던 음악 ‘푸르던’은 아이유가 그동안 쌓아온 음악적 역량이 어떻게 발산되는지를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폭발적인 음악도 아니었다. 아이유가 말했듯이, 정말 무더운 열대야 여름에 밤에 나가 기타 하나 들고 시원하게 연주할 수 있는 어쿠스틱 음악 ‘푸르던’이었다. 느낌을 청각화시킬 수 있는 수준까지 이르러버린 아이유를 확인할 수 있었다. 아이유는 자신의 음악적 주체성을 얻어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