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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디아티스트 매거진=이향은]
세상은 그렇더라고요. 열심히 살아도 안 풀리고, 힘들고 가슴 아파도 내 마음 알아주는 사람 없더라고요. 언제부터 노력은 당연하고, 나의 아픔은 남들에게 위안과 교훈, 대화거리가 되다보니 저는 점점 사람들에게 쉬운 사람으로 변하네요. 저는 머리회전이 좋고 이기적인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럼 주변을 다스리고, 저를 위해서만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제 코가 석자인데 남 생각할 겨를이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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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덕혜옹주도 자신의 조국으로 돌아가서 가족들을 만나고 싶었습니다. 가족에 대한 사랑이 컸던 그녀였지만 자신을 바라보는 조선 사람들을 저버리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덕혜옹주에게 긴 외로움과 힘든 시간들이 닥치기 시작했고, 그 이후 그녀는 조선 사람들한테 머릿속에 사라졌습니다. 덕혜옹주는 항상 조선으로 돌아가고 싶었습니다. 일본이 전쟁에서 진 뒤, 그녀는 조선에 돌아가려 했었지만 조국에서 그녀의 입국을 거부하면서 덕혜옹주의 희망과 기대는 산산조각 나버렸습니다. 덕혜옹주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다면 그녀가 돌아오는 길이 빨랐을 것입니다. 덕혜옹주가 조국으로 돌아왔을 때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은 그녀와 함께했던 사람들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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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덕혜옹주가 가족보다 조선 사람들을 저버리지 않아야 하는 것이 당연한건가요? 그녀가 조국으로 돌아갈 때 노력해야 하는 것이 당연한건가요? 가족과 떨어져 살다가 가족을 잃는 슬픔까지 겪은 덕혜옹주가 조선 사람들보다 자신의 행복과 가족을 선택하며, 조국으로 돌아가는 길이 순조로운 것은 그녀에게 사치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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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세상은 사랑, 배려, 정직 등을 실천하는 ‘착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지만 실제로 행복은 ‘좋은 사람’이 얻죠. ‘좋은 사람’은 자신을 먼저 생각한 다음에 남을 생각하는 사람을 말해요. 그리고 착한 사람은 ‘쉬운 사람’이 됩니다. 그래서 모두 ‘좋은 사람’이 되려고 합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사람’과 ‘쉬운 사람’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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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버 영화 스틸컷 | ||
전 나를 사랑해야 남도 사랑할 줄 안다는 말이 점점 어렵습니다. 내가 슬픔을 아니깐 상대방의 슬픔을 알고 덜어준다면 그 상대방은 나의 슬픔을 알아줄까요? 그러지 못한다면 차라리 나의 슬픔을 먼저 해결하고 상대방의 슬픔을 해결해주면 안될까요? 전 가끔 세상이 참 밉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