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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HOW ME THE MONEY 5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이번에도 성공적이었다. ‘쇼미더머니5’는 분명한 엠넷의 간판 음악 예능이었다. 연신 랩 하는 랩퍼들마다 각종 포털 사이트 검색어 순위권에 올랐고 공개되는 음원마다 차트의 상위권을 정복했다. 힙합은 부정할 수 없는 대중음악의 주류 장르임이 확인됐고 그 1선에는 ‘쇼미더머니5’가 있음도 확인됐다. 2016년에도 힙합을 이끌고만 ‘쇼미더머니5’, 힙합을 가장 생생한 무대로 들려준 ‘쇼미더머니5’의 대표적 다섯 음악을 다시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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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chine Gun’ 방송 무대 中 | ||
Machine Gun
‘쇼미더머니5’는 4팀의 프로듀서진들이 참가한 랩퍼들을 이끄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어느 정도 참가한 랩퍼들의 당락이 결정된 뒤, 그 랩퍼들이 자신들을 이끌어줄 프로듀서를 정하기 위해 되레 프로듀서들이 참가한 랩퍼들 앞에서 무대를 보여야 하는 순간이 도래하기도 했다. 그 중 가장 충격적인 무대는 바로 Zion.T와 KUSH의 무대였다. ‘양화대교’같이 감성적인 무대도 아니었다. ‘꺼내 먹어요’처럼 청중들의 마음을 어루만져주는 음악도 아니었다. 힙합의 참맛을 들려주듯이 강한 SWAG 스타일의 ‘Machine Gun’을 선보였다. 누가 뭐래도 힙합은 SWAG이다. 이를 Zion.T와 KUSH는 다른 프로듀서팀들보다 더욱이 진하게 강하게 표현했다. Zion.T와 KUSH는 확실히 했다. 힙합의 가장 중요한 모티브를 선보이며 자신들이 ‘쇼미더머니5’에 있어야 하는 이유, 프로듀서로 존재하는 이유를 확실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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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사 ($insa)’ 방송 무대 中 | ||
신사 ($insa)
다시 한 번 Zion.T & KUSH 팀의 저력이 발휘됐다. Zion.T와 KUSH는 자신들이 이끄는 신예랩퍼들 C Jamm, 서출구, Reddy, 킬라그램의 매력을 ‘신사 ($insa)’란 곡에 녹여냈다. 네 명의 랩 전부 빠지는 구석이 하나 없었다. 레트로틱하면서 리듬감 있는 ‘신사 ($insa)’란 곡의 색깔을 C Jamm, 서출구, Reddy, 킬라그램 각기의 감정과 랩으로 완벽히 소화했다. 이들의 네 가지 랩에 Zion.T의 특색있는 보컬 그리고 KUSH의 프로듀싱까지. 가히 ‘쇼미더머니5’ 중 가장 중독성 있는 음악과 무대라 단언할 수 있다. 아직도 길거리 어디서든 ‘‘신사 ($insa)’가 들린다. 킬라그램의 아쉬운 탈락은 그리 중요치 않다. ‘신사 ($insa)’는 무대에서든 음원에서든 힙합을 보여줬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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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랑나비’ 방송 무대 中 | ||
호랑나비
힙합도 음악이다. 음악의 중요한 자세 중 하나가 장르를 막론하고 기존의 명곡을 재해석 해내려는 자세다. 힙합도 이에 당연히 해당된다. 이를 ‘쇼미더머니5’의 참가자 Boi B가 완벽히 보여줬다. 전국민이 아는 명곡, 80년대를 대표하는 명곡 김흥국의 ‘호랑나비’를 정확히 힙합화하여 Boi B 그리고 지구인과 행주, 리듬파워가 완벽히 보여줬다. 길이 아니었으면 안 됐을 결정적이고도 총체적인 프로듀싱도 큰 역할을 해줬다. 리듬파워의 능청맞고 그야말로 잘 하는 랩, 길의 관록의 묻어나는 편곡력 그리고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해준 김흥국의 깜작등장까지. 삼위일체가 딱 들어맞은 ‘쇼미더머니5’의 명리메이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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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Day’ 방송 무대 中 | ||
Day Day
결과부터 말하자면 ‘쇼미더머니5’의 우승자는 BewhY다. BewhY의 압도적인 존재감은 BewhY의 우승을 가장 위협하긴 했었지만 C Jamm도 무리였다. BewhY는 등장부터 우승까지 절대적이었다. 그 정점을 찍은 무대는 BewhY의 음악 자체를 보여줬던 ‘Day Day’였다. 무대와 음원을 전부 듣고서 대중들은 약간의 혼돈이 왔을 수도 있다. ‘이것이 힙합인가?’ 이 의문은 긍정적인 의문이었다. 힙합을 넘어서 다른 장르까지 범접하는 힙합의 광활함을 BewhY는 선보여줬던 것이다. 선율 위에서도 랩을 할 줄 아는 BewhY, 통상적인 힙합의 색에서 벗어난 힙합도 들려준 BewhY의 음악은 미리 자신이 우승자임을 선포라도 하는 듯 했다. 힙합이란 장르 안에서 음악을 들려준 BewhY의 ‘Day Day’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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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친놈’ 방송 무대 中 | ||
미친놈
‘쇼미더머니5’는 방송이다. 대중들의 시선을 한 데 받는 인기 방송일수록 도전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택하기 어렵다. 특히나 이제 음악을 시작하고 싶은 신예랩퍼들에게는 더욱이 고민이 되는 사안이다. 그럼에도 샵건은 역경으로 올라온 ‘쇼미더머니5’ 마지막 무대를 남녀 간의 증오로 가득 찬 이별의 감정을 있는 그대로 힙합으로 표현했다. 이 결과적인 무대와 음원이 좋지 않았다면 철저한 무시와 외면은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샵건이 무대에서 홀로 랩하는 연출, 화면에서만 노래하는 Jessi의 랩과 보컬 연출, 이 둘의 교차는 묘한 합일은 대중들에게 예술성을 선사했다. 힙합은 자유다. 힙합은 경계가 없다. 소재에도 자유롭고 경계가 없다는 것을 예술로써 샵건과 Jessi가 보여줘다. ‘미친놈’으로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