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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티스트매거진=비수현]
예술의 불확실성
예술가는 배고프다.
모든 예술은 비주류이다.
왜.
예술가는 대중들의 취미활동을 업으로 삼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예술가들이 하는 음악, 미술, 춤 같은 경우 일반대중들의 취미 활동이다.
취미란
趣味취미 ①마음에 끌려 일정(一定)한 방향(方向)으로 쏠리는 흥미(興味) ②아름다움이나 멋을 이해(理解)하고 감상(鑑賞)하는 능력(能力) ③전문(專門)이나 본업은 아니나 재미로 좋아하는 일(것) 을 뜻한다.[출저 네이버 한자사전]
위의 3번이 우리가 생각하는 취미의 대표적인 경우인데. 일반인들의 여가, 재미, 휴식활동을 직업으로 삼으니 그 세계에 과연 얼마만큼의 자본이 돌까.
점점 취미활동도 즐기기에 각박해져가는 세상인데 말이다.
예술가들은 자신의 혼을 깎아가면서까지 자신의 업을 완성시킨다. 남들이 생각했을 때 시간이 남으면 하는 가벼운 취미활동을 말이다. 현재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사회는 인간으로 하여금 멈추지 않는 다람쥐 쳇바퀴처럼 쉴 틈을 주지 않는다. 오로지 일만 보게 하는 우리사회의 현실. 취미라는 단어 자체를 사치로 만들어 버렸다. 예술가들은 본인이 정말 좋아해서 예술을 했다한들 대중들의 자신의 작품에 대한 평가, 그에 따른 보상으로 먹고사는 직업인데 일반인들조차 취미활동을 생각조차 하지 못하는 사회에 살고 있다 보니 예술가들의 미래 역시 눈을 뽑아 앞을 보지 못한 채로 비극을 맞이하는 오이디푸스의 처지를 닮아 가는 듯하다.
그들의 선택을 탓하지 마라. 꿈도 꾸지 못한 채로 의지도 갖지 못한 채로 시들어버린 우리들의 마음보다 정말 그것이 좋아서 미래를 포기하고 언제 빠져 나올지 모를 창작이라는 고통의 심연 속에 스스로 들어가 자신의 인생을 깎아 만든 사과를 보이는 것이 그들이니.
예술이라는 불확실성속에 있는 하나의 엔트로피를 통해 예술가들은 오히려 더 원초적인 예술의 순수성을 지킬 수 있고 창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예술문화는 한층 더 발전하면서 말이다.
우리는 인간이고 인간은 기계처럼 살수 없기에 쉴 곳이 필요하다. 우리가 힘들 때 쉬고 싶을 때 편히 쉴 수 있게 우리 인생의 한 부분을 책임져주는 사람들이 바로 예술가들인 것을 우리는 잊어선 안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