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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음식의 발전과 대중음악의 공통점

   
▲ © PlayBuzz

[디아티스트매거진=비수현] 현재 한국 음식과 대중음악의 문제점은 가면 갈수록 자극적이게 되어간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이렇게 가다가는 중심의 본질이 사라지고 커다란 자극만 남는다는 것 결국 또한 같은 점이다. 예전이 좋았다는 것은 음악(재료)의 질이 좋았다는 것이 아니다. 그 시절에는 재료가 가진 최고의 맛을 내는 법을 알고 어떻게 하면 재료의 맛을 더 살릴까 고민했었기에 시식 자는 그 음식을 먹었을 때 그 재료만이 가진 유일한 맛을 최상의 상태로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시대가 가면 갈수록 한국 사람들은 점점 더 자극적인 재료를 원하게 되고 마침내 어떤 재료로 요리했는지, 재료의 상태가 썩어문드러져도 알 수 없을만큼 자극적인 소스를 넣어야 맛있다고 느낄 정도까지 왔다.

한국 대중음악의 경우 7080년대 한국대중음악계에는 아티스트의 얼굴, 키, 몸무게에 관해서 지금처럼 그다지 관심이 없었다. 담백한 가사, 멜로디로 승부를 보는 것이 대부분이었다. 허나 지금 음악관련 방송을 틀어보면 남자건 여자건 자극적인 의상, 표정, 창법으로 대중들에게 다가선다.(90년대부터 대유행을 타기 시작한 아이돌 그룹들의 립싱크도 재료의 본질을 상하게 하는데 상당히 크게 일조했다고 볼 수 있다. 감정이 실리지 않은 노래는 말라비틀어진 찬밥과 다를 바 없다.)

외모뿐만 아니라 창법마저 자극적인 고음에 열광하는 이 사태가 한국음식의 발전 상태와 똑같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시대가 발전함에 따라 예전보다는 정말 확연하게 좋은 재료들을 레코딩, 라이브때 쓰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허나.그 질 좋은 재료들이 자극적인 소스에 묻혀져 어떤 재료인지도 모르게 만들고 있는 것이 현재 대중음악의 현실이며 그 맛에 기울여 예전의 담백함은 맹숭맹숭하다고 받아들이는 상황이다.

물론 일본 미국 같은 해외의 경우도 자극적인 맛으로 승부 보려는 가수들이있다. 하지만 캡사이신 같은 무조건적이게 자극적인 맛이 아닌 고추장의 달고 매운맛같이 조화를 주면서 자극적이게 만들려고 하기 때문에 현재 한국의 그것과는 좀 다르다고 볼 수 있다.

세계적인 셰프 피에르 코프만은 강레오의 유학시절에 강레오에게 한국인은 매운 음식과 향신료를 섭취하고, 허브 맛을 알지 못한다는 이유로 제자로 받아주지 않으려 했다고 한다.

현재 한국 음식, 그리고 한국 대중음악계가 똑같은 길을 가고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다행 인건 요새는 맹숭맹숭한 평양냉면이 사람들에게 조금씩 조금씩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하는데 자극적인 맛에 질려 점점 다시 재료가 가진 본연의 담백함을 찾는 경우이다.

이 트렌드에 기대어 한국음악도 같은 길을 가길 바라고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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