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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 공포영화에서 시작된 새로운 스타일의 일상 공포. 영화 <더 보이>

   
 

<더 보이>는 피가 난무하는 잔인한 일반적인 공포영화와 달리 전통 공포영화를 표방하는 고전적인 전개 방식과 영화의 소재인 인형이라는 존재가 주는 특별한 공포감을 바탕으로 현실적이어서 더욱 무서운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를 완성했다.

   
 

영화의 각본가 스테이시 메니어는 “<더 보이>는 어린 시절 보고 자랐던 영화 <공포의 대저택>(1961), <공포의 계단>(1991), <환상특급>(1983)의 에피소드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한다. 이러한 고전 공포영화 덕분에 그는 진정 소름 돋는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특히 탄탄한 연기력이 돋보이는 배우들의 심리묘사, 각 캐릭터마다의 사연, 그리고 미묘한 감정의 변화 등이 모여 차츰차츰 관객들을 옥죄며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하도록 한다.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접할 수 있는 인형을 소재로 했기에 더욱 공감할 수밖에 없는 피부로 와 닿는 공포의 체감 지수를 높였다. 스테이시 메니어는 “인형은 늘 무서운 존재로 언제나 날 사로잡았다”면서 ‘사탄의 인형’ 시리즈의 처키 인형과 <애나벨>의 애나벨 인형을 이어 인형 브람스가 어떠한 공포를 전할지 기대감을 더한다.

   
 

영화 <더 데빌 인사이드>에 이어 다시 공포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윌리엄 브렌트 벨 감독은 “현실에 기준을 둔 기이한 사건들의 연속으로 관객들을 공포로 몰아 넣을 것”이라며 순간순간 깜짝 놀라게 하기보다 영화 전체를 아우르는 긴장감으로 관객의 심리를 파고드는 데 주력했다. 이를 위해 각본가와 함께 시나리오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운을 불어넣으며 현실성에 주력하며 인간이 가진 근원적인 두려움과 불안한 감정을 화면에 담아냈다. 덕분에 관객들은 인형 브람스를 돌보는 그레타에게 보이지 않는 위험이 다가오고 있다는 걸 느끼면서도 점점 더 이야기가 전개되기를 바라게 되는 특별한 경험을 하게 된다.

   
 

<더 보이>는 ‘피 대신 긴장감이 솟구치는 영화’라는 평처럼 관객들을 영화에 완벽하게 몰입하게 만든다. 특히 인형과 둘만 남게 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 인형이 보내는 신호, 과거에 얽힌 끔찍한 사건의 내막이 밝혀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놓칠 수 없는 일상 속에 살아있는 공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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