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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트럭 컴퍼니 <히치 하이 쿡>을 운영하고 있는 스물여섯 최윤

   
 

대한민국의 모든 남자 대학생들이 그럴 테지만 군대를 전역하는 그 순간부터 모든 것이 불안하잖아요. 앞으로 어떻게 뭘 먹고살아야 하나라는 고민과 걱정들. 그래서 그런지 아무 생각 없이, 걱정 없이 술과 함께 했던 행복한 스무 살이 가끔은 그리워요. 그중에서도 특히 스무 살 첫 엠티의 추억은 잊을 수가 없어요. 대학 신입생의 첫 엠티가 그렇듯 저도 밤이 하얗게 새도록 부어라 마셔라 정도도 모르고 술을 마신 탓에 만취가 되었고, 술을 좀 깨보기 위해 바람을 쐬러 나온 그 순간 서있는 채로 바닥에 고꾸라져 코와 턱이 와장창 깬 적이 있어요. 그렇게 술은 제게 스무 살의 첫 창피함을 가르쳐 주기도 했지만, 또 한편으로는 아무 걱정 없이 스무 살을 만끽했던 모든 순간을 함께 해 주었기에 이런저런 고민으로 걱정이 많을 때는 그 시절 저와 함께 했던 모든 만취의 순간들이 그립기도 해요.

푸드트럭 컴퍼니 <히치 하이 쿡>을 운영하고 있는 스물여섯 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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