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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고 바로 작업실을 구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그냥 작업실을 구해서 혼자 작업실에 틀어박혀 밤이 새도록 제가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작업을 하고 또 했어요. 그렇게 완성된 작품들의 사진은 인터넷에 올려 사람들의 응원도 받고, 또 그 응원해 힘을 내서 계속 작업을 해요. 물론 혼자만의 작업실에서 혼자 작업을 한다는 것이 때로는 지치고 힘들기도 해요. 옷은 거지 같고, 작업실엔 먼지와 삭막함만 가득하거든요. 근데 또 한편으로는 이상하게 작업실이라는 저만의 세상에 제가 만든 제 작품과 저만 존재할 때, 작품과 오롯하게 소통하며 제가 살아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그리고 행복해요.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작품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요.
최고의 작품을 남기고 싶은 조각가 임준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