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디아티스트

어른이 되기엔 아직 ‘덜 자란’ 스물셋 대학생 임다정

   
 

예전부터 ‘스무 살’에 대한 환상이 매우 컸어요. 스무 살이 되면 모든 고민이 다 해결되고, 내가 꿈꾸던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막상 스무 살이 되자, 기대가 너무 컸던 덕분인지 생각보다 시시하더라고요. 분명 어제의 난 아이 취급을 받던 열아홉이었는데 하루아침에 스무 살이 되더니 성인이라 불리며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것도 부담스럽고 또 기대했던 대학생활도 기대에 미치지 않아 결국 스물두 살 봄에 무턱대고 휴학을 했어요. 많이 지쳤던 것 같아요. 그래서 휴학하고 처음 한 달은 진짜 그냥 잠만 잤어요. 근데 그렇게 푹 쉬고 나니까 몸은 편한데 잠시 공허함이 와서 당황스럽기도 했지만 오랜만에 누린 꿀맛 같은 휴식의 시간들이 제게 정말 많은 위로가 되어 주었어요.

어른이 되기엔 아직 ‘덜 자란’ 스물셋 대학생 임다정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