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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풀 민트 라이프 2016, 그들이 돌아왔다

[디아티스트매거진=김동건] 뷰티풀 민트 라이프(BEAUTIFUL MINT LIFE, BML) 2016 공연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상상만으로도 설레는 봄날, 음악적 취향이 비슷한 사람끼리 모여 올림픽공원에서 만나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

 뷰티풀 민트 라이프 라인업이 나오면서 익숙하지만 오랫동안 볼 수 없었던 밴드 하나가 눈에 보였다. 5년 만에 이 무대에 참여한 ‘브로콜리 너마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여러 가지 사정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브로콜리 너마저는 지난 11월 활동 재개 소식을 알렸다. 그들만의 단독 공연으로 진행되었는데 입장권 모두가 매진되었다. 아직까지 이들을 기억해 주는 팬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하지만 이들은 그 이외의 무대에서는 만나 볼 수 없어 많은 사람들이 아쉬웠다. 그러다 2016년 뷰티풀 민트 라이프 리스트에 그들이 올라와 너무도 감격스러웠다. 이들이 무대 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크다.

   

▲ 브로콜리 너마저

밴드 이름이 상당히 특이하다. 독특한 밴드 이름을 가지고 싶어서 고민을 한 그들은 로마 황제가 자신의 양아들인 부루투스에게 칼에 찔려 죽기 전 마지막으로 남긴 말인 ‘부루투스 너마저’를 본떠 ‘브로콜리 너마저’를 밴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이들은 2005년에 결성되어 2007년 EP ‘앵콜요청금지’가 입소문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전해졌고, 2008년 1집 ‘보편적인노래’로 젊은 감성을 대표하는 밴드로 자리매김했다. 이 음반으로 제7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에서 수상을 하였다. 그리고 2010년, ‘졸업’이란 앨범으로 제8회 한국 대중음악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부문에서 수상을 하여 모던 록 부문에서 2회 연속 수상이라는 영예를 안았다.  

오늘 소개할 노래도 졸업이란 앨범에서 한 곡을 가져와봤다. 타이틀곡 중 가장 인상 깊게 들은 곡, ‘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이란 곡을 가져와봤다. 몇 년 동안 반복해서 듣다 보면 질릴 만도 하지만 항상 들을 때마다 어딘가 모르게 위로가 되고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곡이다.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노랫말 하나하나에 지금 내 감정이 자연스럽게 이입이 되고, 그 이후로 다가오는 그 후련함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나에게 다가온다. 첫 트랙부터 마지막까지 잔잔하게 시작하여 마음을 울리는 인상적인 가삿말이 계속 마음속에 맴돌아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듣게 된다. 왠지 모르게 모는 것이 흐려 보이고 울적해지는 날, 혼자 방에 누워서 이 노래를 들어보는 것을 권장한다.

<브로콜리 너마저_사랑한다는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는>

특이하게 베이스가 보컬은 하는 밴드, 브로콜리 너마저

비록 공백기는 있었지만 신보 작업과 함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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