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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스 셔츠, 과장된 멋스러움.

커프스 셔츠, 과장된 멋스러움.

[디아티스트매거진=백혜린] 요즘 트렌디한 패션으로 떠오르면서도, 호불호가 강하게 갈리는 아이템이 있다. 물론 지금까지 유행했던 아이템 중에는 꽤나 호불호 갈리는 것들이 많았다. 이를테면 레이스 시스루 치마를 바지 위에 입는 것이라던 지, 딱 붙는 티에 나시(일명 뷔스티에)를 입는 것 등. 어떤 사람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패션으로 보일 수 있는 반면, 그렇지 않은 사람에게는 조금 괴상한 패션으로 치부되기도 한다. 그런 트렌드의 홍수 속에서 새로운 호불호 아이템의 바람이 불고 있다. 바로 커프스가 일반 셔츠보다 한 뼘 이상이 긴 ‘커프스 셔츠’다. 스타일링을 잘 하면 유니크하면서도 여성스러워 보이지만, 자칫하면 어벙하고 어색해 보일수도 있으니 호불호가 갈리는 것. 그리고 런웨이에서만 봄직한 과장된 스타일이 일반 사람들의 패션에 적용되는 것이 아직 낯설기 때문은 아닐까.

자, 그럼 이 호불호가 갈리는 커프스 셔츠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자.

 

   
▲ 29CM – 순수

 

   
▲ 29CM – 순수

스티치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리본형태의 커프스 셔츠이다. 브이넥을 앞뒤로 깊게 파서 여성스러운 실루엣을 강조하였다. 스타일링은 오피스 룩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리본 커프스의 발랄함이 더해져 조금 더 young해 보인다.

 

   
▲ 29CM – PAUL&ALICE
   
▲ 29CM – PAUL&ALICE

어깨 밑으로 절개된 소매에 와이드한 커프스가 달려 있다. 위의 커프스 셔츠와 같이 리본으로 묶어 연출할 수 있다. 이 셔츠는 네크라인을 파지 않고 일반 셔츠처럼 처리하여 좀 더 단정한 느낌이 들지만 대신, 팔 부분에 슬릿이 있어 색다른 분위기를 주고 있다.

 

   
▲ 29CM – RECTO

 

   
▲ 29CM – RECTO
   
▲ 29CM – RECTO
   
▲ 29CM – RECTO

이번에는 오프 숄더 형식의 스트라이프 커프스 셔츠다. 손 밑을 한참 내려오는 오버된 길이감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오프 숄더로 인한 노출이 그 길이감과 잘 어우러진다. 이 셔츠는 단추도 달려있기 때문에 더욱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해 보인다. 밑의 두 사진처럼 원피스에 입기도 하고 아니면 아예 비슷한 계열의 셔츠를 입고, 커프스 셔츠 자체를 치마로 활용하여 원피스처럼 보이게 스타일링 하기도 한다.

   
▲ 29CM – REPLAIN
   
▲ 29CM – REPLAIN

이전의 커프스 셔츠들 보다는 노멀한 느낌으로, 데일리룩으로 입기에도 손색없을 것 같다. 일반 셔츠의 길이와 다를 바 없지만 커프스 부분을 큼직하게 처리하여 포인트를 주고 있다. 셔츠의 몸통이 넓고 오버사이즈인 대부분의 커프스 셔츠들에 비해 커프스가 조금 긴 것 빼고는 몸에 맞는 형태. 깔끔하고 단정해 보인다.

   
▲ 29CM – EcommaE

 

   
▲ 29CM – EcommaE

커프스를 웨이브 곡선 형태로 절개하여 셔츠 몸통과는 다른 배색을 주었다. 통이 전체적으로 길고 깔끔한 스타일로, 정확하게 커프스에만 포인트를 주고 있다. 매니쉬한 느낌만 들 수 있었을 셔츠에 커프스 하나로 여성스러움을 살렸다.

   
▲ 29CM – WORDROBE
   
▲ 29CM – WORDROBE

삼각형의 작은 트임을 준 카라 디테일에 흘러내리는 듯한 핏이 특징이다. 이 커프스 셔츠는 레이어드 해서 입기 보다는 단독으로 입을 때 더 빛을 발할 디자인. 풍성한 소매와 새하얀 색감이 매력적이다.

유행은 절대적이지 않다. 시대에 맞게 흘러가고, 변하고, 새로운 형태를 만든다. 하지만 가끔 그 유행이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있는데, 어느새 유행은 베이직한 아이템이 되어 있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테니스 스커트’같은 경우가 있다. 베이직한 아이템이 될 수 있는 기준은 뭘까? 아마 호불호가 적고, 여러 아이템에 잘 어울리며 오래 입을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커프스 셔츠는 그에 비해 뭔가 과하거나 여기저기 매치하기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커프스 셔츠가 한 가지 디자인만 존재하는 것이 아니기에, 노멀한 디자인이 베이직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을 지도 모르는 일. 그리고 한번 지나간 유행은 다시 돌아오기도 하니까, 10년 후에 다시 입게 될지도. 우리는 그저 새롭게 생겨나는 패션에 대해 이런 저런 의견을 내놓으며 입거나 안 입거나 하면 되는 것이다.

커프스 셔츠에 대한 의견이 갈리듯이, ‘과장되거나 멋스럽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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