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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태어나기 전부터 저희 아버지께서는 간판 광고 회사를 운영하고 계셨어요. 덕분에 어린 시절 저는 다양한 공구와 여러 가지 색을 가진 페인트가 가득한 간판 작업장에서 갖가지 상상력을 키우는 장난꾸러기에 엉뚱한 아이였어요. TV를 보다가 문득 TV도 밥을 먹어야 힘이 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제가 먹던 국수를 TV 위에 부어버린 적도 있고, 방과 후 친구랑 개구리를 잡다가 옷이 더러워지자, 부모님에게 혼나는 게 싫어서 8살 때 가출을 하는 그런 아이요. 물론 다음날 새벽, 부모님께서 친구네 창고에서 자고 있는 저를 찾아내시면서 싱겁게 끝나 버린 가출이었지만요. 그래서 그런지 가끔 그 시절을 엉뚱했던 저를 생각하면 피식 웃음이 나요.
벽화를 통해 예술을 완성하고 싶은 아티스트 박신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