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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아

   
 

저는 어릴 때부터 제가 느낀 것을 표현하기를 좋아했어요. 어느 날, 저는 아빠를 보고 “아빠 늑대 같아” 라고 말한 적이 있어요. 저에게는 늑대는 용감하고 멋진 동물이었거든요. 당황하신 엄마는 제게 아빠한테는 그런 말을 하는 게 아니라고 하셨지만, 저희 아빠는 아이들의 표현에 대해서 어른들의 기준으로 보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씀하시면서 제게 왜 아빠를 늑대라고 표현했는지 다정하게 물으셨어요. 전 아빠의 용감하고 멋진 모습이 늑대와 닮았다는 이야기를 해드렸고 아빠는 제게 아빠를 멋있게 봐줘서 고맙다고 하시며 제 머리를 쓰다듬어 주셨어요. 무척 사소한 일이었지만 아빠의 그런 이해와 믿음이 있어 제 어린 시절을 추억하면 행복한 마음이 아직도 한가득이에요. 

따뜻한 그림을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 김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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