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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향이 부산인 자취 2년 차 대학생이에요. 그래서 방학 때 부산에 내려가는 길이 가장 행복해요. 물론 서울 생활도 너무 재밌지만, 아직까진 이 큰 서울이라는 도시에서는 이방인 같을 때가 많거든요. 사실 혼자 자취한다는 것이 늘 팍팍하거든요.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빵이랑 음료수를 사서 버스에 올라앉아 좋아하는 노래 들으면서 창밖을 보면 어느새 엄마 아빠 친구들 만날 생각, 오랜만에 내 방 내 침대에서 마음 편하게 잘 생각에 설레요. 서울에 오기 전까지만 해도 익숙한 집에 익숙한 엄마 아빠 친구였는데, 요즘은 자주 볼 수 없어서 그런지 소중한 집에 소중한 사람들이 되어서 떠올리기만 해도 설레고 또 행복해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중인 스물한 살 대학생 이태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