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다. 외국인 친구를 사귀는 것 또한 쉽지 않지만, 만나서 어디를 가야 할지도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가 외국인 친구와 같이 가는 곳 두 군데를 소개하고자 한다.
사실 외국인 동료를 두기 전까지는 필자도 영어 말하기에 큰 두려움을 가지고 있었다. 그래서인지 이제 막 대화가 가능한 나에게 외국인 친구들은 큰 기쁨이다.
1. 상수동 구스토 타코(GUSTO TACO)
굳이 누가 끌고 가지 않으면 먹을 일이 없는 ‘타코’. 나에게 타코의 첫 인상은 ‘그냥 먹을만 하네.’, 또는 ‘우와 이거 칼로리 엄청 나겠다.’ 정도였다. 그래서 외국인 친구가 타코를 먹으로 가자고 했을 때 한번 쯤은 먹어주지 뭐 하고 따라갔다. 근데 웬걸. 여기는 조금 다르다. 일단 테이블의 반이 외국인이다. 탁 트여있는 테라스 좌석도 운치 있고, 비오는 날 가면 더욱 좋다. 사장님도 또한 외국인. (대화를 나누고 싶었지만 다음 기회를 노리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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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타코는 진짜 맛있다. 한 입 베어 무는 순간 기쁨을 가져다주는 곳이다. 고기 종류를 선택할 수 있고, 함께 곁들이는 맥주 또한 환상적이다. 술을 못 마시는 나와 같은 사람은 생 레몬에이드를 시켜서 함께해도 안성맞춤. 햄버거는 그다지 큰 인상을 주지는 못했지만 치즈 감자튀김만큼은 정말 훌륭하다. 친구와 함께 간다면 타코, 퀘사디아를 같이 시켜서 한 쪽씩 먹는 것도 꽤 괜찮다. ‘이거 한 조각이 뭐 얼마나 하겠어?’ 라고 의문을 품을지 모르지만, 두 조각 째 먹기 시작할 때면 포만감이 슬슬 밀려오기 시작한다. 멕시코 정통 타코 전문점. 상수역 1번 출구에서 5분 남짓 거리. 외국인 친구와 고고!
2. 비스트로 코너(BISTRO CORNER)
여기는 맛집이 아니라 포켓볼 플레이스 아니냐고요? 네 맞습니다. 맞아요. 다만 햄버거 플레이스와 이제 구분을 해둬서 꽤 분위기 있는 곳이다. 일산 정발산 역 부근에는 두 군데로 크게 나뉘어 있다. 호수공원 가는 길에 미관광장을 끼고 왼쪽은 웨스턴돔, 오른쪽은 라페스타. 그 중 라페스타에 있는 숨은 햄버거 가게를 찾아가 보도록 하겠다. 일단 들어가면 아주 친절한 주인장이 기다리고 있고, 약간 어두운 조명, 보기만해도 군침이 도는 수제버거가 기다리고 있다. 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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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언링, 후렌치 후라이의 맛은 말할 것도 없고, 빵이 참 부드럽다. 보통 패티는 두껍고 빵도 딱딱한데 여기는 빵이 너무 부드러워서 먹을 때 더욱 행복해진다는. 사실 한국 사람은 나인데, 한국 맛집들은 외국인 친구들이 더 잘 아는 것 같다.
원래는 몇 군데 더 소개하려 했으나, 쓰다 보니 너무 배가 고파져서 나머지는 다음에 소개하기로…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