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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고, 레트로? 올드스쿨!

[디아티스트매거진=오수인]

 매회 논란과 이슈를 몰고 온 ‘언프리티 랩스타2’의 우승은 트루디가 차지했다.

   
▲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어차피 우승은 트루디’였던 것 일까. 그녀의 첫 등장은 가희 충격적이었다. 윤미래를 연상시키는 랩핑과 특유의 발성, 그리고 까무잡잡한 피부와 스타일은 대중을 놀래키기에 충분했다.

   
▲ 이미지 출처 : 엠넷

 이후 그녀의 매순간, 모든 것은 대중의 관심을 받았다. 그 중에서 단연 화제가 되었던 것은 그녀의 ‘올드스쿨’ 패션. 시기적으로 적절할 때에 떠오른 그녀의 올드스쿨 패션은 올드스쿨 물결에 불을 지폈다.

 요즘 여러 매체에 심심치 않게 나오는, 길거리를 지나도 흔히 볼 수 있는 ‘올드스쿨’은 무엇일까. 올드스쿨의 사전적 의미는 ‘이전 시대의 전통적인 형식’을 의미한다. 파전에는 막걸리처럼 레트로, 빈티지 패션과 맥락을 같이하는 올드스쿨에는 힙합이다.

   
▲ 이미지 출처 : 인스티즈

 70년대 중반 가난한 흑인이나 노예 출신들의 음악이 힙합의 초석이다. 가난하지만 불의를 참지 못하고 당당한 그들의 정신은 힙합의 핵심이다. 현대에 이르러 다소 퇴색된 힙합에 올드스쿨정신을 되살릴 시기이다. 여기저기 난무하는 랩과 허세 가득한, 욕설만 가득한 힙합이 아닌 담백한 힙합이 필요하다.

 올드스쿨 패션 역시 마찬가지로 재정립되어야 하는 시기이다. 물 타기처럼 주체성 없는 따라 하기가 아닌 진정한 올드스쿨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해야 한다. 올드스쿨을 자신에게 적절히 녹여 독보적인 스타일을 구축한 스타들을 통해 올드스쿨 패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

I am a old school

   
▲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앞에서 말했듯이 트루디는 올드스쿨 열풍에 기름을 끼얹었다. 혹자는 ‘윤미래 짝퉁’라는 비난을 서슴없이 하지만 그녀의 패션만큼은 그 누구도 ‘따라하지’ 않았다.

   
▲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작은 체구에 대비되는 박시한 옷, 비비드한 컬러의 아이템과 큼직한 링귀걸이와 피어싱, 그리고 까무잡잡한 피부와 레게머리는 초창기 흑인힙합을 보여준다. 올드스쿨 힙합을 지향하는 그녀답게 스타일도 디테일하게 신경 쓴 모습이다.

   
이미지 출처 : 데일리YTN

 박시한 옷, 블링블링한 악세사리…. 물론 이와 같은 스타일을 한 사람들은 많다. 그러나 트루디와 같이 확고한 음악색깔과 걸맞게 스타일링을 한 이는 드물다. 그저 따라 하기만 하는 것이 아닌 올드스쿨 힙합정신에 올드스쿨 패션을 조미료처럼 뿌렸다. 감칠맛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 그녀의 랩을 듣고 있자면 눈까지 즐거워진다. 힙합소울가득한 랩핑과 제스처, 그리고 가미된 올드스쿨 패션을 보고 있자면 마치 70년대 뉴욕빈민가에 와있는 듯한 느낌이다.

2. 오혁

   
▲ 이미지 출처 : 빅정보

 트루디가 하반기라면 상반기는 오혁이다. 인디계에서는 이미 스타였지만 대중에게는 낯선 존재였던 혁오밴드는 무한도전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되었다. 그 중에서 단연 돋보이는 보컬 오혁은 올드스쿨하면 떠오르는 대표인물이다.

   
▲ 이미지 출처 : 혁오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서울스토어

빡빡 밀은 민머리는 무섭다가도 비비드한 컬러의 모자를 살짝 얹으면 귀여운 꾸러기 같은 느낌으로, 입술에 자리 잡은 피어싱은 쎈 오빠 냄새를 풍기다가도 수줍은 미소와 핑크색바지의 순수한 소년으로 변한다.

그는 인스타그램 감성을 제대로 살려 많은 사람들의 취향저격을 하고 있다. 그를 따라 머리를 밀고 올드스쿨 스타일링을 하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수많은 오혁 따라쟁이를 양산하고 올드스쿨 스타일링 중에서도 유독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스타일을 살펴보자.

그의 아날로그 음악처럼 빛바랜 청바지를 껑충 올려 입고 화려한 컬러와 프린팅이 인상적인 티셔츠는 그의 대표적인 올드스쿨 패션이다.

   
 

올드스쿨에서 빠지면 섭섭한 반스도 즐겨 신는다.

   
▲ 이미지 출처 : 티스토리

컨버스와 폴로모자는 이미 하나둘씩 가지고 있는 아이템.

   
▲ 이미지 출처 : 오혁 인스타그램
   
▲ 이미지 출처 : 오혁 인스타그램

종아리는 흰 양말로 덮는 센스!

   
▲ 이미지 출처 : 혁오 인스타그램

 트루디와 오혁, 같은 올드스쿨이지만 자신의 음악색깔에 맞춰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그들의 올드스쿨 패션은 그들의 음악을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는 것에 이견은 없을 것이다. 그저 예전 것을 따라하는 것이 아닌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정립한 그들의 올드스쿨이 앞으로 더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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