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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OMG 로고 | ||
[디아티스트매거진=조재형] 2013년 10월 10일 박재범이 주도한 한국힙합 또 하나의 레이블 AOMG가 탄생했다. 2015년 11월 5일 AOMG의 수장 박재범의 정규음반 1집 ‘WORLDWIDE’가 발매됐다. 서서히 한국힙합의 존재감을 넓혀가고 있는 AOMG가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사실 AOMG의 역사와 음악을 더 넓게 느끼고 싶다면 현재 AOMG를 구성하고 있는 뮤지션들의 지난 발자취들에 주목하면 된다. 2015년 11월 현재 이제는 분명히 한국힙합의 입지를 서서히 넓혀가고 있는 AOMG를 구성하고 있는 그들, 그들의 지난 발자취인 음악을 들어 AOMG 존재의 이유를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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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믿어줄래’가 실려있는 ‘믿어줄래’ | ||
박재범 [EP] – 01.믿어줄래 (Full Melody Korean Ver.)
2009년 9월 2PM의 리더였던 박재범이 팀 내부문제로 탈퇴했다. 그러나 박재범은 음악을 놓지 않았다. B.o.B의 ‘Nothin’ on You’를 편곡하여 만든 ‘믿어줄래’를 공개하며 2PM 내부에서 겪었던 풍파와 자신이 절대 음악을 놓지 않을 것이라는 감정을 음악으로 솔직하게 승화시켰다. 박재범의 음악적 재기, 2015년 지금의 AOMG를 있게끔 한 원동력이라 해도 과언은 아니다. 박재범의 음악은 곧 2010년 전후, ‘믿어줄래’를 공개한 전후로 나눠질 것이다. 박재범의 음악적 전환점이라 할 수 있는 음악 ‘믿어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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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헤이’가 실려있는 ‘Simon Dominic Presents `SNL LEAGUE BEGINS`’ | ||
Simon Dominic 1st – 02.에헤이 (Eh Hey) (Feat. 조휴일 of 검정치마)
AOMG의 또 다른 아이콘은 Simon Dominic다. 박재범이 AOMG라는 레이블을 설립하는데 결정적으로 실질적으로 역할을 해냈다면, AOMG가 음악적 정체성을 갖추기 위해 한국힙합에 건재했던 여러 뮤지션들을 AOMG로 향하게 한 인물이 Simon Dominic이다. 즉 AOMG를 논할 때 박재범만큼이나 Simon Dominic의 영향력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다면 지금의 Simon Dominic 이미지를 강하게 대변할 수 있는 음악은 무엇일까? Simon Dominic 정규 1집 ‘Simon Dominic Presents `SNL LEAGUE BEGINS`’ 2번 트랙으로 실려 있는 ‘에헤이’이다. 부산 랩퍼, 자존감으로 가득 찬 랩퍼 이 두 가지 이미지를 완벽하게 들려주는 음악이 ‘에헤이’다. 랩인지 부산 사투리 넋두리인지 모호한 경계선에서 들려주는 오묘한 미는 Simon Dominic의 음악이 이런 것이라고 단번에 이해하게 만든다. AOMG의 Simon Dominic를 단번에 압축시킨 음악, Simon Dominic를 각인시켜 AOMG의 창립을 성공적으로 이끌게 한 근원이 된 음악 ‘에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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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npretty Dreams’가 실려있는 ‘언프리티 랩스타 컴필레이션’ | ||
Unpretty Rapstar [Compilation] – 10.Unpretty Dreams _ Jessi
한국힙합역사를 채운 주요 레이블들을 자세히 살펴보면 각 레이블들을 대표하는 프로듀서들이 존재했다. Soul Company에는 The Quiett, Bigdeal Records에는 Mild Beats, Illionaire Records에는 Dok2, Amoeba Culture에는 Primary 등 각 레이블의 색을 결정짓는 대표 프로듀서들은 존재했다. AOMG도 한국힙합을 대표하려는 레이블이다. AOMG에도 AOMG의 색을 결정짓는 프로듀서가 있다. 그는 바로 GRAY이다. GRAY는 서서히 여러 음악들을 발표하며 자신의 음악적 경력을 쌓아가고 있었다. GRAY는 하나의 음악으로 대중의 지지, AOMG의 색깔, 자신의 음악적 정체성을 각인시켰다. 그 음악은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Jessi가 랩한 음악 ‘Unpretty Dreams’였다. ‘Unpretty Dreams’는 Jessi의 자전적 가사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음악이었다. 그 자전적 이야기를 일방적으로 대중들에게 강요하는 곡도 아니었다. 왜냐하면 Jessi의 랩이 격정적이면서도 감정적인 비트와 위에 있었기에 대중들은 Jessi의 이야기에 공감한 것이다. 대중들이 Jessi의 랩에 고개를 끄덕이게끔 한 결정적인 그 비트를 GRAY가 프로듀싱 했다. GRAY는 ‘Unpretty Dreams’로 한국힙합에 있어 독보적인 입지를 확보했고, 독보적인 입지를 이제 GRAY는 AOMG 안에서 더 펼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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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inger Freez’가 실려있는 ‘School for Dummies’ | ||
DJ Wegun [EP] – 03.Finger Freez
한국힙합음악을 랩퍼가 랩을 하고 비트를 프로듀서들이 만들어낸다면 한국힙합음악을 좀 더 힙합답게 만들어주는 뮤지션은 DJ들이다. DJ들은 기존의 힙합음악을 재배치하여 새로운 음악과 새로운 예술을 창조해낸다. DJ는 힙합에서만 가능한 지극히 힙합다운 뮤지션이다. 역시 AOMG에도 DJ는 존재한다. DJ Pumkin과 DJ Wegun이 현재 AOMG를 지탱하고 있다. 둘 중에서도 DJ Wegun은 ‘Finger Freez’라는 음악으로 순수 DJ만이 들려줄 수 있는 힙합의 소리를 만들어냈다. 랩퍼의 랩도 없었다. 프로듀서의 상징적인 비트도 없었다. 그저 DJ Wegun의 디제잉뿐이었다. 그런데도 다채로웠고 잠시도 지루하지 않았다. 그것이 DJ Wegun의 음악이었고 현재 AOMG가 들려줄 DJ의 초석이다. DJ Wegun의 ‘Finger Freez’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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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ESOME’이 실려있는 ‘AWESOME’ | ||
LOCO [Single] – 01.AWESOME (Feat. 박재범 & GRAY)
한국힙합도 세대교체가 필요하다. 언제까지 전설에게 기댈 것인가. 현재 한국힙합에 있어 가장 지지를 받고 신뢰를 받은 신예 랩퍼가 LOCO다. LOCO는 ‘쇼 미 더 머니’ 첫 번 째 시즌을 우승하며 LOCO는 단번에 한국힙합 기대주로 올라섰다. 하지만 기대주로만 남으면 안 된다. 자신의 랩을 본격적으로 펼칠 수 있는 레이블이 필요했다. AOMG는 LOCO의 힙합에 주목해 설립된 지 2개월 만에 LOCO를 영입했다. 그렇게 LOCO는 자신의 힙합을 들려줬다. LOCO가 AOMG에 합류하고 가장 AOMG답게 만들어낸 음악이 ‘AWESOME’이다. GRAY의 재밌는 비트 위에 LOCO는 데뷔 때부터 보여줬던 안정적이고 기본기가 살아있는 라임을 올려놨다. 그리고 AOMG의 수장 박재범의 부드러운 목소리까지. 가히 AOMG의 가히 LOCO의 음악이었다. 지금 AOMG 선두에 박재범과 Simon Dominic이 있다면 미래에는 LOCO가 있을 것이다. ‘AWESOME’을 듣고 확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