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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따뜻한 커피? 따뜻한 부츠!

가을이 왔음을 알리는 부츠

2015 유행하는 부츠에 대해 알아보자.

   
▲ [출처 네이버] 부츠를 신은 클로에 세비니

[디아티스트매거진=최은녕] 쌀쌀한 가을이 오면서 장롱에 넣어뒀던 아이템들을 꺼내야 할 순간이 왔다. 오늘은 신발장으로 가서 이것을 꺼내보려 한다. 바로 가을이 왔음을 알려줄 ‘부츠’이다. 김민희, 공효진의 롤모델이기도 한 패셔니스타 클로에 세비니도 “부츠는 가장 ‘나’다운 스타일을 완성하는 아이템이죠.” 라고 말할 만큼 이미 우리에게 부츠는 더는 도전하기 어려운 아이템이 아니다. 우리가 아는 부츠 종류만 해도 엄청나게 많다. 예를 들면 앵글 부츠, 쳐커 부츠, 워크 부츠, 웨스턴 부츠, 레인 부츠 등등이 있다. 하지만 오늘은 이 중에서도 대중의 시선을 끌고 있는 몇 가지의 부츠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 [출처 네이버] 워크 부츠

가장 쉽게 접할 수 있고 어떠한 옷차림에도 거부감 없이 소화할 수 있어 많은 사람이 애용하고 있는 워크부츠(work boots)에 대해 알아보자. 워크부츠는 말 그대로 일을 할 때 신는 작업용 신발이다. 워크부츠는 두꺼운 소재의 가죽으로 만들어지며 단단한 아웃솔(구두창 중에서 땅바닥에 닿는 부분을 말한다.)을 사용한다. 그럼 이런 작업용 신발이 어떻게 패션 아이템이 되었는가? 1960년대 기타리스트 피트 다운센드가 워크부츠를 신고 나온다. 이때부터 워크부츠가 주목을 받으면서 오늘날까지 여러 셀럽에게 사랑받고 있는 필수 아이템이 된다. 워크부츠는 일반적으로 데님을 롤 업(접어 올린 것) 해서 많이 매치한다. 하지만 데님 외에도 슬랙스나 치노팬츠(치노라 불리는 두꺼운 면 소재로 만들어진 바지. 1차 세계대전 당시 미군들이 작업용으로 입던 바지.)와도 매력적으로 매치가 가능하다. 워크부츠는 남자에게는 ‘남자다움’을 과시할 수 있고, 여자에게는 ‘쿨한 매력’을 뽐내게 할 수 있어서 남녀를 불문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워크부츠의 대표적인 브랜드는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REDWING(레드윙), WHITE’S(화이츠), DANNER(대너), WESCO(웨스코) 등이 있다. 이와 달리 합리적인 가격으로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는 Thorogood(쏘로굿), Dr.Martens(닥터마틴) 등도 있다. 

 

   
▲ [출처 네이버] 무한도전에서 컴벳부츠를 신은 지드래곤과 태양

두 번째는 많은 셀럽에 의해 유명해진 컴벳부츠(combatboots) 일명 사막화이다. 컴벳부츠는 미국의 제2차 세계 대전 중에 생산한 것으로, 엮어올 린 구두 톱에 커프를 붙인 전투용 반장화를 말한다. 가수 칸예웨스트에 의해 유명해졌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지드래곤과 태양 그리고 송민호가 신고 나오면서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 부츠의 특징은 밑창의 모양에 의해 나뉜다는 것이다. 블록처럼 생긴 파나마솔과 부드러운 밑창으로 비브람솔이 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지만 파나마솔은 가벼운 느낌을 주고, 비브람솔은 빈티지한 느낌을 준다. 소재는 대부분 소가죽이나 내구성이 강하 코듀라 소재가 사용되고 있다. 대부분 베이지 색상으로 굉장히 캐주얼 하면서 빈티지스러운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사막화를 매치할 때 신발이 강한 포인트가 되기에 가볍게 청바지와 후드티를 매치해서 전체적으로 균형감 잡힌 옷차림을 완성할 수 있다. 또 전체적으로 블랙을 코디 함으로써 시선을 사막화에 집중시켜 센스있는 옷차림을 만들어 줄 수도 있다. 컴벳부츠의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알타마, 록키, 대너, 로스코가 있다.

 

   
▲ [출처 네이버] 엔지니어 부츠

 세 번 째는 우리가 흔히 통 부츠라고 부르는 엔지니어 부츠(engineer boots)이다. 엔지니어 부츠는 공장의 안전화에서 유래된 신발이다. 기계에 발이 말려들어 가지 않도록 신발에 끈 대신 벨트를 부착하였다. 이런 엔지니어 부츠의 특유의 안정성과 멋을 즐기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바이커족’이다. 멋진 가죽 재킷과 가죽바지와 바로 이 엔지니어 부츠를 매치함으로써 바람을 가르기에는 안성맞춤이다. 엔지니어 부츠는 대표적으로 블랙과 브라운 컬러로 나뉜다. 블랙은 강한 인상만큼 세련된 느낌으로 옷을 연출 할 수 있고 브라운은 해진 느낌의 빈티지한 옷차림에 안성맞춤이다. 따라서 엔지니어 부츠는 히피스러운 옷차림과도 아주 잘 어울릴 수 있다. 엔지니어 부츠의 대표적인 브랜도로는 Wesco(웨스코), Redwing(레드윙), Chippewa(치페와) 등이 있다. 

 이처럼 수많은 부츠의 종류를 제쳐두고 워크부츠, 컴벳부츠, 엔지니어 부츠를 알아보았다. 모두 사람의 발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에서 유래 된 것이 독특한 특징이다. 모든 패션은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에서 유래되어 하나의 아이템으로 완성되는 것 같다. 필자도 워크 부츠와 엔지니어 부츠를 애용하고 있는 사람이다. 다리가 날씬하고 길어야만 어울릴 것 같았던 부츠가 누구에게나 어울릴 수 있는 대중적인 아이템이라는 것을 느끼고 있다. 쌀쌀한 가을을 맞아 내 기호에 맞게 혹은 나의 단점을 보완해 줄 수 있는 부츠를 선택하여 겨울까지 따뜻하게 내 발을 보호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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