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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윙스 (Swing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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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식의 우승으로 <쇼 미 더 머니> 시즌 4도 막을 내렸다. 지나온 시즌들을 돌아보고 인상 깊은 무대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당연히 스윙스의 무대가 가장 많이 뽑힐 것이다. “쇼 미 더 머니는 랩 경쟁이 아니라 랩 퍼포먼스 경쟁이다.”라고 참가자인 앤덥이 말한 것처럼 <쇼 미 더 머니> 시리즈는 공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화끈한 무대 뿐 아니라 랩 실력까지 모두 갖춘 참가자가 스윙스를 제외하고 몇 명이나 있었을까? 그가 뱉은 가사 “나보다 센 사람 솔직히 없지!”는 참인 명제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최강자, 스윙스를 만나보자.
▲ Swings – Punchline King
스윙스는 그의 아이덴티티를 Punchline King이라고 정했다. 실제로 펀치라인(주먹으로 한 대 얻어맞은 것처럼 충격을 주는 훌륭한 가사)이란 개념을 한국에서 대중화 시킨 장본이기도 하다. “나는 화가 난 백인처럼 조지고 부시지(미국의 전 대통령 조지 부시의 이름을 활용한 펀치라인)”, “엄마 뱃속에서 한해를 보냈어도 나는 바보같이 아직 여자 속을 잘 몰라”와 같이 은유와 말장난을 통해서 그의 가사를 채웠다. 그의 가사뿐 아니라 랩 스타일도 역시 혁명적이었다. 힙합의 본고장인 미국 스타일을 가장 잘 구현해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스스로를 King이라고 칭하는 거만함과 자신감까지, 수퍼 루키 스윙스는 악동으로 자리 잡았다.
▲ Swings – RAW, <쇼 미 더 머니> 시즌 2에서 보여준 무반주 랩, 관객과의 호흡이 최고다.
악동답게, 스윙스는 하고 싶은 말, 랩, 행동 모두 했다. 이런 저런 구설수에 올라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지만 그의 꼴통 정신은 도망가지 않았다. 그런 꼴통 정신을 가장 잘 보여준 건 Control 대전 때였다. 한국 힙합 전반을 비판하며 광역도발을 시전 했고 많은 랩퍼에게 디스를 받았다. 그러나 그의 행보는 여전히 꼴통 정신을 굽히지 않았다. <쇼 미 더 머니> 시즌 2에 참가해 성공적인 무대들을 많이 보여줬고 시즌 3에는 심사위원으로 참가하기도 했다. Control 대전과 <쇼 미 더 머니>를 거치면서 대중적 인지도를 높인 스윙스는 방송 출연을 하기도, 본인이 만든 힙합 레이블 Just Music을 운영하기도 하며 바쁘게 시간을 보내다 2014년 말 군입대를 하게된다.
▲ Swings – Rap Star
스윙스의 매력은 다양하다. 화끈한 성격 같은 화끈한 랩일 수도 있고 자신감과 거만함, 그리고 그러한 것들을 정당화하는 걸출한 실력일 수도 있다. 하지만 필자가 보는 스윙스의 매력은 ‘솔직함’이다.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와 행보들을 모두 솔직히 랩으로 담아내기도 하고 그런 자신을 꼴통이라고 지칭하며 스스로를 사랑한다. 솔직한 마음으로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는 것이 거만함으로 비춰지기도, 허세로 비춰지기도 할 것이다. 하지만 그 어떤 랩퍼보다도, 아니 그 어떤 사람보다도 자신을 솔직하게 들어내고 그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그런 솔직함이 스윙스가 보여주는 진짜 Swag이다.
▲ Swings – 우리는 + 이겨낼거야, <쇼 미 더 머니> 시즌 2에서 볼 수 있었던 그의 마지막 무대, 솔직하게 자신의 얘기를 털어 놓았지만 아쉽게 탈락했다.
지금은 군대에서 삽질을 하고 있을 스윙스지만 전역 후 돌아올 그의 행보는 여전히 기대된다. <쇼 미 더 머니> 시즌 3를 가득 채워줬던 Vasco, Giriboy, C Jamm 그리고 한국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돌아이 2명 Black Nut, 천재노창과 함께 그의 회사 Just Music을 이끌어갈 영원한 꼴통! 실험정신 가진 반항아 스윙스를 기대하고 기다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