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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하는 건 좋지만, 무슨 곡인지는 알고 해야지?

응원하는 건 좋지만, 무슨 곡인지는 알고 해야지? <Part 1>

   
▲ <2015 KBO 프로야구>공식 마크 / 출처 : 한국 프로야구 협회 공식 홈페이지 www.koreabaseball.com
 
 
새롭게 시즌을 맞이한 <2015 KBO 프로야구> 시즌의 1/3이 벌써 지났습니다.
시즌이 지남에 따라 각 팀의 서포터즈들의 응원 또한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데요.
응원을 하더라도 응원가가 어떤 곡인지는 알고 가야하지 않을까요?
앞으로 다양한 팝 음악을 다룰 필자와 함께 팝 원곡의 응원가들을 알아봐요.
더욱더 치열해지고 있는 <2015 KBO 프로야구>의 열기를 느끼지 직접 경기장에서 못하시는 분들!
다함께 흥겨운 응원가 원곡들로 그 열기를 대신 느껴보시길~!!

• Part 1 :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 Part 2 : 삼성 라이온스, 롯데 자이언츠, NC 다이노스

• Part 3 : KIA 타이거즈, 한화 이글스, SK 와이번스

Part 1 : 넥센 히어로즈,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1.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등장곡 : Can You Feel It – Jean Roch

최근 안타까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의 톱타자 서건창 선수의 등장곡이에요. 프랑스 출신의 유명 DJ이자 프로듀서인 Jean Roch의 대표곡 중 하나이죠. 이 곡은 Jean Roch의 데뷔 작품이자 2003년 발매된 첫 싱글 앨범이었어요. Pitbull, Flo Rida, Snoop Dogg 등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작업도 한 베테랑 프로듀셔예요. 국내에서도 많은 프로그램에서 극적이거나 긴장감 넘치는 장면들이 나올 때 배경음악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곡으로 우리에게 익숙하죠. 빠른 비트와 싸비에서 나오는 반복적인 멜로디가 신나면서도 승리에 대한 의지(?)가 느껴지도록 만들어 주는 곡이라 생각해요. 특히나 인상적인 점은 바로 디스코풍의 비트와 벌스에서의 멜로디! 쿵짝쿵짝 하는 리듬감이 복고풍의 느낌도 주고 있어요. 거기에 중간중간 나오는 Big Ali의 그로울링 하는 것 같은 목소리로 하는 나레이션은 이 곡에 더욱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생각해요.

2. 김민성(넥센 히어로즈) 응원곡 : Waterloo – ABBA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는 넥센의 공포의 5번 타자 김민성 선수의 응원가예요. 이 곡의 주인공은 바로 스웨덴의 전설적인 그룹 ABBA! 전 세계적으로, 특히나 영어권 국가에서 큰 성공을 거둔 최초의 유럽 출신의 그룹이었죠. 2집 앨범 <Waterloo>의 타이틀곡으로 <Eurovision Song Contest 1974>수상에 빛나는 명곡이에요. 실제로 이 곡은 수상 후 영국과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끌며 세계무대에 ‘ABBA‘라는 이름을 알린 곡이 되었죠. 인트로부터 나오는 강력한 베이스음과 기타 사운드가 흥을 돋우는 곡이에요. 경쾌한 리듬과 하드하지 않은 기타, 밝은 분위기로 이끌어주는 건반까지! 싸비 부분마다 나오는 색소폰 소리까지 어느 것 하나 흥겹지 않은 부분이 없는 곡이라 생각되네요.

3. 손승락(넥센 히어로즈) 등장곡 : We Will Rock You – Queen

넥센 히어로즈의 수호신. 일명 ‘Lock & Lock’ 손승락 선수의 등장곡이죠. 오승환 선수 이후로 투수 중 등장곡이 있는 몇 안 되는 선수중 하나예요. “We will~ we will~ rock you!!” 이 부분을 손승락 선수의 별명인 Lock&Lock을 넣어서 “We will~ We will~ lock you!!”라고 팬들이 부르고 있어요. 응원가 하면 빠지지 않는 곡 중의 하나인 ‘We Will Rock You.’ Freddy Mercury를 필두로 한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전설적인 밴드 Queen. 작년 8월, 작고한 Freddy Mercury를 대신해 Adam Lambert와 함께 내한공연을 했었죠. 이 곡은 공연 마지막에 항상 ‘We Are the Champions’와 함께 연주되는 것으로도 유명해요. 발을 구르는 소리, 박수 소리가 다른 타악기 없이 비트를 맞추어주죠. 1분 20초쯤부터 시작되는 기타 솔로는 이 곡의 백미! 2분이 살짝 넘어가는 비교적 짧은 곡이지만, 임펙트 만큼은 어마어마하다고 생각되는 곡이에요.

4. 이병규(LG 트윈스) 등장곡 : I Was Born To Love You – Queen

LG의 고참 외야수. ‘적토마’ 이병규 선수의 등장곡입니다. 위에 나왔던 ‘We Will Rock You’와 함께 또 다른 전설적인 록밴드 Queen의 명곡 중 하나. 과거 2000년대 초반 ‘A’브랜드 침대 광고에서 배경음악으로 사용되면서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해진 곡이죠. 그 이후로도 ‘S’사의 금융권 광고 등 다양한 광고에서 배경음으로 꾸준히 사용되던 곡이에요. 천둥소리와 잔잔한 기타 멜로디로 시작하는 인트로. 하지만 곧이어 스타카토로 빠르게 끊어 치는 건반과 드럼 속주로 곡이 이어져요. 반복적으로 짧은 스트로크로 연주되는 기타가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다고 생각되네요. 허스키 하면서도 상당히 높은 음역대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Freddy Mercury의 보컬은 왜 그가 Queen이라는 전설적인 밴드의 유일무이한 보컬이자, 세계를 주름잡던 보컬리스트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어요. 이 곡을 듣다보면 예전 애니메이션 ‘슬램덩크’의 주제곡 ‘너에게로 가는 길(Crazy For You) – 박상민’이 생각나네요.

5. 정수빈(두산 베어스) 등장곡 : Boys Like Girls – The Great Escape

2014년 괄목할만한 성장세에 2015년 예정되었던 입대를 미루고 여전히 리그에서 멋진 수비와 주루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는 ‘허슬두‘의 주전 중견수 정수빈 선수. 또한 준수한 외모로 많은 여성 팬들도 있다고 알려져 있죠. 이런 그의 등장곡은 바로 미국의 팝 펑크, 얼터너티브 록밴드 Boys Like Girls의 대표곡이에요. 우리나라에서는 각종 TV광고와 예전 S**rcraft게임 프로리그의 삽입곡으로 많이 알려져 있어요. 이 곡의 특징은 바로, 흔히들 록 음악에서는 빠질 수 없는 베이스 라인이 없다는 점이에요. 베이스 라인 없이 난잡하게 들릴 수 도 있는 곡을 리드기타와 일렉기타 만으로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만들어냈다는 점이 대단하다 느껴져요. 필자가 이 곡에서 가장 인상 깊은 부분은 바로 싸비로 넘어가기 바로 전 일렉기타와 드럼비트만이 작게 들리는 부분이에요. 이런 부분이 있기에 싸비가 더더욱 힘있고, 열정적으로 느껴진다고 생각해요. 답답하던 가슴이 뻥! 뚫리는 기분이 들도록 하는 곡! 적극 추천해요~!

6. 정수빈(두산 베어스) 응원곡 : Beach Boys – Surfin’ USA

위에서 이미 언급했던 정수빈 선수의 응원곡이에요. 박력 넘치고 열정적인 등장곡과는 다르게 휴양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Surfin’ USA’가 주인공이에요. 1960년대 ‘서프 음악‘이라는 장르를 탄생시킨 장본인인 Beach Boys의 명곡이죠. 미국 서부 해안가의 젊은 청춘들의 분위기를 대변해주던 밴드였어요. 당시의 주류 장르였던 로큰롤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음악도 차용했던 실험적인 밴드로 알고 있어요. 비교적 단순한 악기 구성만으로 즐거운 분위기를 만들어낸 점이 특이하죠. 드럼 비트와 기타 멜로디 그리고, 코러스만으로 구성되어 있는 곡이에요. 간주부분에서 나오는 전자오르간, 기타 솔로도 흥겹기는 마찬가지! 아쉽게도 국내에서는 Beach Boys의 원곡보다 Aaron Carter의 미성의 목소리로 부른 버전이 더 잘 알려진 곡이에요.

7. 민병헌(두산 베어스) 응원곡 : ABBA – Honey Honey

최근 벤치 클리어링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징계를 받았던 두산의 민병헌 선수의 응원곡이에요. 또다시 등장한 ABBA의 곡! 위에 먼저 소개되었던 ‘Waterloo’와 마찬가지로 2집 앨범 <Waterloo> 수록곡 중 하나예요. 그리고, ‘Waterloo’바로 다음으로 이어진 싱글이기도 하죠. 안타까운 사실은 이 곡이 ABBA의 음악 커리어 중 마지막으로 모국어인 스웨덴어로 같이 녹음되었던 곡이라는 점이에요. 우리에게는 영화 ‘Mamma Mia’에서 아만다 사이프리드(Amanda Seyfried)가 불러서 화제가 되었죠. 현악이 들어간다고 장엄하고, 웅장한 느낌이 든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 디스코풍의 멜로디와 비트가 흥겨운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사랑하는 사람의 애칭으로 많이 사용하는 honey라는 단어를 반복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상큼한 느낌의 두 여성 보컬의 목소리와 가사가 매칭이 잘 되고 있어요. 또, 그동안 ABBA 노래에서 자주 등장하지 않던 남자 보컬의 솔로 파트를 잘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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