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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 바톤, Ways of Record

   
▲ 갤러리 바톤 “Ways of Record” [사진 출처 = 갤러리 바톤]

[디아티스트매거진=이환기]

갤러리 바톤, Ways of Recording

5월 27일부터 6월 27일까지 국내외 작가 다섯 명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Ways of Recording(기록의 방식들) 展”을 갤러리바톤에서 전시하고 있다.

참여 작가는 정치영(Chung Chi Yung, b.1972, Korea), 김동유(Kim Dong Yoo, b.1965, Korea), 피터 스틱버리(Peter Stichbury, b.1969, New Zealand), 신디 라이트(Cindy Wright, b.1972, Belgium), 윤석원(Yun Suk One, b.1983, Korea)이다.

   
▲ 갤러리 바톤 “Ways of Record” [사진 출처 = 갤러리 바톤]

전시의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이번 전시는 작가의 주관적인 시각을 통해 기록이라는 역할을 가졌던 회화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다.

현대에 와서 ‘기록’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매체들이 회화와는 비교 할 수 없을 만큼 그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그로인해 회화는 기록과 재현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작가 자신의 주관적인 시각과 당시 상황에 따라 대상에 대한 해석과 상상력이 가미가 되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윤석원 작가의 David가 우리를 맞이한다. 우리에게도 친숙한 미켈란젤로의 다비드의 사진 이미지를 회화로 표현하였다. 컬러가 거의 배제된 이 작품은 근육표현과 질감 등이 실제 다비드만큼 잘 표현되어 있다. 다비드의 외곽선이 영상기법 중 하나인 잔상효과처럼 표현되어있는데 이는 다비드가 보내온 시간의 흐름을 표현한 장치인 것 같다. 그 바로 옆에 윤석원 작가의 Pieta가 있다. 같은 기법과 표현을 사용한 작품으로 빛의 표현이 아주 섬세히 잘된 작품이다.

   
▲ Peter Stichbury, Emily Trim, Ruwa Zimbabwe, 2015, acrylic on linen, 100x80cm [사진 출처 = 갤러리 바톤]

작품 중 가장 영감을 많이 받은 작품은 피터 스틱버리의 Emily Trim이다.                                    이 작품은 1994년 짐바브웨 소도시인 루와(Ruwa)에 위치한 Ariel Primary School에서 UFO를 목격했던 5살에서 12살 사이의 어린이들에게 헌사하는 작품이다. 인물의 절제된 감정과 초점이 없는 시선, 새하얀 얼굴이 무언가의 상실과 내부에 일어나오는 감정들을 제어 할 수 없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또한 표현된 선과 명암이 바로 튀어 나올듯한 굉장한 입체감을 주고 있다.

이 외의 다른 작품들도 각각 작가의 개성이 있으며, 현대 회화의 의미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좋은 전시였다.

갤러리 바톤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압구정로 29길 65

Website: www.gallerybat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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