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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컨테이너로 이뤄진 건물 외관 모습 | ||
[디아티스트매거진=박양기]
지난 4월 9일.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 200개를 사용하여 만들어진 팝업 스토어 COMMON GROUND가 오픈했다. 역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스트리트의 느낌을 살린 푸른빛의 외관이다. 차가워만 보이는 외관과 달리 건물 내부에는 사람들도 북적북적하고, 공중에 화분도 띄워놔 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다. 직접 찾아가 보니 지하쇼핑센터를 지상으로 올려놓는다면 이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데 어디 한 번 자세히 살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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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트리트의 느낌을 강하게 느낄 수 있는 컨테이너 과연 주위 경관과 어울릴까? | ||
CONTAINER
제일 먼저 얘기해야 할 것은 역시 컨테이너다. 쇼핑센터가 만들어질 때마다 비싼 부지 필요하고, 많은 인력과 건설비용이 너무할 정도로 들어간다. 하지만 COMMON GROUND는 택시 차고지가 이전되어 비어버린 공간을 활용하기로 하여 쉽게 부지를 확보를 했고, 컨테이너 건물을 세워 건설비용을 절약시켰다. 컨테이너의 특성상 건축물과 비교하여 오래 이용할 수 없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COMMON GROUND는 영구적 사업이 아니라 임차기간동안에만 운영하는 팝업 쇼핑몰이기에 그건 큰 문제가 안 된다. 문제가 아니라 목적과 컨셉에 딱 맞는 건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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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쇼핑센터와 꽤 어울리는 화분 | ||
NATURAL
스트리트의 느낌을 살리다 보니 자연의 푸르름도 없고 한국의 정서와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수 있다. 찾아가 보면 실제로 주위 경관과 컨테이너의 모습이 썩 어울리지는 않는다. 건대입구역의 고가 도로와는 어울릴지 모르나, 주택지와 바로 붙어 있는 위치가 뜬금없다. 하지만 입구부터 꽃 파는 집을 배치해 놓은 것도 그렇고, 천장에 귀엽게 화분을 매달아 놓은 것, 3층의 테라스에 곳곳에도 나무와 화분을 꾸며 놓은 것을 보니 자연 친화적인 모습이 확 느껴지지는 않지만 노력하는 모습은 볼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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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그들의 힘찬 묘기 | ||
FREEDOM
COMMON GROUND의 중앙 광장에는 스트리트의 자유로움이 가장 잘 표현된다. 자전거와 스케이트보드를 들고 와 기술을 펼치며 사람들의 시선을 받는 청년들은 자유스러움을 억지로라도 보여주고 싶은 하나의 장치가 아닐까? 그래도 멋있는 건 어쩔 수 없고 시선은 간다. 그들과 달리 자유롭지 못 한 우리들을 대신해 그들은 땀 흘리며 바퀴를 굴리고 넘어지고 달려 다닌다. 분주하게 움직이는 그들과 비교해서 가만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푸드트럭에는 시켜놓은 음식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줄지어 서 있다. 먹고 즐기는 그 장소에서만 볼 수 있는 자유로움. MARKET GROUND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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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떤 곳을 가서 먹어도 맛집일 것 같은 느낌같은 느낌 | ||
TASTY
먹방시대에 걸맞게 COMMON GROUND에도 맛집은 존재한다. 서울 곳곳에 숨어있는 이름 모르는 집을 3층에 모아 놨다. 이태원에서는 간장오징어밥을 메인으로 파는 analog kitchen을, 서울숲에서는 한식 전문 식당, 소녀방앗간을 찾아냈다. 체인으로 유명한 아비꼬가 있긴 하지만 다른 가게들은 어디서 흔하게 볼 수 없는 곳뿐이었다. 컨테이너 위에 음식점이 몇 개나 있겠냐고 생각할 수 있지만, 중식이면 중식, 파스타, 스테이크, 피자 등 여느 푸드코트에서 파는 건 모두 먹을 수 있다. 날씨가 좋은 날이라면 분식집인 김밥의 진수에서 떡볶이와 진수김밥을 사 테라스에 앉아 밖을 구경하며 끼니를 때우는 것도 좋은 방법일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