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매거진=윤여준] 최근 페이스 북, 인스타그램 등의 sns에서는 다양한 과거 사진 재발견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10년 전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 ‘옛 사진 재현하기의 놀라움’과 같은 제목으로 게시된 게시물에는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을 갖고 있는, 과거 사진을 이용한 사진 작품들이 등장한다. 이러한 과거 사진의 재발견의 열풍의 원인은 무엇일까.
과거 사진 이용 작품의 열풍이 최근 일어나게 된 원인을 카메라의 보급화와 대중화로 예상 할 수 있다. 필름카메라의 보급화는 1950년대로 보여진다. 본격적인 보급화 전에 1925년 라이카의 보급형 카메라가 등장하지만, 이는 모든 대중이 쉽게 소유 할 수 있는 전유물을 아니었다. 특정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호사물이었다. 이후 1950년대, 코닥 회사의 발전으로 보다 더 쉽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보급형 카메라가 등장하였고, 이 카메라를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되었다. 이후, 필름 카메라가 사회적으로 정착한 시기는 1970년대 초반~1980년대 후반으로 으로 이 시기의 필름카메라는 모든 계층의 필수품으로써는 한계가 있었으나, 사진 분야에 관심이 있고 시대를 앞서 나가는 젊은이들은 카메라를 소유하며 대중들의 사진에 대한 인식 또한 그 범위를 조금씩 넓혀 갔다. 이후 2000년대에 들어와 디지털카메라가 등장하며 카메라가 완전한 생활필수품이 되게 되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모습, 혹은 타인의 모습을 사진을 통해 자유롭게 남기기 시작한 이후, 약 30년이라는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서야 비로소 과거의 사진과 현재의 사진을 비교 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시간의 경과를 필요로 하는 과거의 현재의 사진을 이용한 작업이 가능한 시기가 온 것이다. 약 30년 정도의 세월의 흐름에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모두 공존하기 때문에 현재와 과거 사진을 함께 이용하는 것은 재미있는 소재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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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Photogra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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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ar Photograp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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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과거 사진 재발견 열풍’의 시발점이 된 2개의 프로젝트가 있다. Taylor Jones의<잘있었니 사진아>, Irina werning의 <Back to the future> 이다. 먼저, <잘있었니 사진아>는 최근 책의 출판과 앱의 출시, 나아가 광고 활용까지 더욱 더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과거 사진의 장소를 찾아가 사진을 그 장소에 똑같은 구도로 배치하여 현재의 장소와 사진 속 배경이 연결되게 사진을 찍는 작품이다. <잘있었니 사진아>는 당시 21살 청년이었던 Taylor Jones의 유연한 옛 가족 사진의 발견과 블로깅으로 시작하여, 전 세계적으로 퍼져나가게 된다. 이후 프로젝트의 사이트, [디어 포토 그래프] 사이트 (www.dearphotograph.com) 오픈 6주만에 수백만 명의 사람들이 다녀가고, 전세계에서 수천 장의 사진이 날아오게 된다. [디어 포토 그래프]사이트에는 현재에도 하루 2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접속하여 서로의 과거를 사진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잘있었니 사진아>의 작품은 [디어 포토 그래프] 사이트와 책(정가 13,800원)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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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ristoph 1990 & 2011 Berlin Wal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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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uan Carlos 1982 & 2011 Bs Aires | ||
두 번째 프로젝트인 <Back to the future>는 아르헨티나 여성 사진 작가인 Irina Werning의 연작 시리즈이다. <Back to the future>는 2011년부터 작업이 시작되었으며 Irina Werning가 자신의 가족과 친구를 대상으로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 발전하여 <Back to the future>가 시작되었다. 이후 프로젝트는 작품을 본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으며, 과거를 추억하고자 하는 수천 명의 사람들의 이메일 신청을 받는 전 세계적인 프로젝트가 되었다. 그녀는 현재의 인물이 본인의 과거 사진을 똑같이 재현하여 촬영하는 작업을 하는데, 이때 착용하는 의상, 장소, 소품들은 모두 그녀의 노력으로 세밀하고 꼼꼼하게 준비되어, ‘같은 포즈, 같은 사람, 같은 환경, 하지만 다른 시간을 사진속에 한눈에 알아 볼 수 있게 만든다. <Back to the future>는 많은 사람들의 소중한 과거를 환기 시키는 기회를 제공하고, 그들의 되돌릴 수 없는 과거와의 멋진 만남을 주선한다. 그녀는 사이트(http://irinawerning.com/back-to-the-fut/back-to-the-future/)를 통해 다음 프로젝트가 한국와 일본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공고하였다. 그녀의 다음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싶다면 <Back to the future>의 메일(backtothefuturepics@gmail.com)로 사진과 함께 메일을 보내보길 바란다.
<잘있었니 사진아>의 추천의 글, ‘시간 앞에 스러지지 않는 것은 없다. ’인간은 시간 앞에 너무나도 무력하다. 사진이 있어 그나마 다행이다. 사진은 시간을 꼭 붙들어 놓는 강력한 마법 때문이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잘있었니 사진아> 와 Irina werning 의 <Back to the future>는 과거의 향수에 취할 수 있게 해주는 ‘과거의 순간을 꼭 붙들어 놓은 작품들’이다. 과거로의 즐거운 여행을 선사하는 작품들과 함께 과거를 추억하며, 그를 통해 현재를 더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보길 바란다.
사진 출처: www.dearphotograph.com
http://irinawerni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