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디아티스트매거진] 아일랜드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뭘까? 우리가 사랑하는 맥주 Guiness와 U2, Damien Rice 등 이름만 들어도 설렐 만한 아티스트로 가득한 곳이 바로 아일랜드이다. 인구는 우리나라의 1/10에 불과한 이 작은 나라에서, 걸출한 뮤지션을 또 하나 배출했다. 아래 보이는 그로테스크한 앨범커버는 Hozier 자신을 형상화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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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uffingtonpost | ||
1)Take me to church
Hozier라는 이름은 아직 대중에게 생소하지만, 이 곡은 한 번 쯤 들어봤을 법하다. ‘Take me to church’는 전지현이 등장하는 화장품 광고에 소개되며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다. 그의 목소리에 빠져들다가도 제목에 눈길이 가는 순간 ‘종교적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노래인가?’라는 의문이 든다. ‘교회에 데려다 줘!’라며 울부짖는 모습이 꽤나 이상해 보이는 건 사실이지만, 뮤직비디오를 보면 성 소수자와 그들을 배척하는 호모포비아에 관한 노래임을 금세 알아차릴 수 있다.
2)Angel of small death and the codeine scene
지금 혹시 제목을 해석하고 있다면 당장 멈추는 것이 좋다. ‘codeine’은 ‘약학용어로 진통제의 일종’이라고 힌트를 줘도 쉽게 해석할 수 없을 테니까. 엄청난 비유와 상징이 숨어있을 것만 같은 제목에서 그의 심오한 정신세계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다. 묵직한 허밍으로 시작하여 사운드를 한 겹씩 쌓아나가는 곡의 전개방식은 그의 목소리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3)Someone new
‘예수 머리의 키 큰 남자가 기타치며 찬송가를 부른다’며 이상하게 생각했던 독자들은 이 노래를 반드시 들어보기 바란다. 사랑을 노래해서인지 한층 밝아진 분위기 안에서 ‘납득할 만한’ 가사가 들리기 시작한다. 수컷 냄새 짙게 밴 목소리와 훈훈한 비주얼의 청년이 사랑을 노래하다니, 가히 여심을 녹일 만 하다.
작년 그래미에서는 Sam smith에게 밀려 아쉽게도 ‘올해의 노래’ 후보에 머물렀지만, ‘Take me to church’가 발표된 이래 현재까지 빌보드 상위권을 지키고 있을 만큼, 대중은 Hozier의 심오한 음악세계에 매력을 느끼고 있다. 개인적으로 Sam smith보다는 보여줄 카드가 더 많은 아티스트라고 생각되기에, 다음 수가 무엇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