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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살아야 한다는 것의 씁쓸함
▲ © 스틸 라이프 [Naver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권용민] 막 뜬 뿌연 눈의 초점이 서서히 뚜렷해지고 이제 열린 귀는 아직은 생생히 듣지 못할 때 그리고 그러한 눈과 귀의 열림과 닫힘이 지속적으로 반복될 때, 그 속에서 비춰지는 인물들은 무척 먹먹하기만 하다. 그곳의 이들은 술 한 잔으로 숨을 들이 마시며 담배연기로 따갑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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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그 언저리에서
▲ © 비비안 마이어를 찾아서 [Naver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권용민]무색의 흑백사진, 단순 명암으로 피사체의 부피감을 담아내는 흑백사진이란 것은 이유모를 기묘한 구석이 있다. 듬뿍 담긴 색이라는 허물을 발가벗기고 남은 앙상한 흑색이 살갑게 느껴지는 것은 비단 나뿐일까. 쨍쨍한 색의 옷가지를 내던진 나신의 흑색은 수줍은 웅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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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만이 갖는 아름다움이여
▲ ©오슬로, 8월 31일 [Naver 영화] [디아티스트매거진=권용민] 오슬로 8월 31일 첫 시퀀스, 이사 후 첫 오슬로로부터 전해 받은 첫 느낌을 아늑한 추억에 겨워 회상하듯 들려준다. 누구나 한 번쯤 거주지를 옮겨 본 경험이 있지 않나. 최초의 시작점이 아닌 이후의 시작점에 관한 느낌들, 최초의 시작점은 무척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