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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진 - 디아티스트

서유진 (5개의 글)

  • 느리게 살아갔던 날들, 산티아고 순례길 03 [디아티스트 매거진=서유진] 2일차. Puente la Reina~Ayegui (23.9km)  누군가한테 흠씬 두들겨 맞은 것 같이 온 몸이 욱신거림을 느끼며 눈을 떴다. 순례자의 떠날 준비는 참으로 단순하다. 화장실로 가서 고양이세수를 하고 양치를 한 후, 아침거리가 있으면 먹고 없으면 먹지 않는다. 옷을 갈아입은 후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바
  • 느리게 살아갔던 날들, 산티아고 순례길 02 [디아티스트 매거진=서유진] 1일차. Pamplona~Puente la Reina (24km)  겨울 순례길은 여름에 비해 마이너스 요소가 상당히 많다. 그리고 그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날씨다.  겨울은 눈과 비의 연속이다. 프랑스 길의 첫 관문인 생장을 지나는 방법은 피레네 산맥을 넘는 나폴레옹 루트를 따르는 것과 발카를로스
  • 느리게 살아갔던 날들, 산티아고 순례길 01 [디아티스트 매거진=서유진] 산티아고 순례길은 예수의 열두 제자 중 한 명인 성 야고보의 무덤이 있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로 향하는 길이며 더 정확한 목적지는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있는 대성당이다. 1993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으며, 전 세계에서 활발한 성지순례가 이루어지고 있는 곳이다. 오랜 역사만큼 다양한 길이 있지
  • 런던에서 2.5파운드로 행복을 사는 방법 [디아티스트 매거진=서유진] 유럽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첫 도시였던 런던에서의 나날들이 숨 가쁘게 지나가고 어느덧 마지막 날이 되었다. 저녁에 있을 뮤지컬 관람을 제외하고는 딱히 계획이 없었던 나는 일단 코벤트 가든으로 가서 식사를 하고 트라팔가 광장, 피카딜리 서커스 근처를 구경할 예정이었다. 오늘이 런던에서의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에 남은 파운드를
  • 프라하를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팁투어를 [디아티스트매거진=서유진]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덕분인지 프라하에는 유난히 한국 중년층의 단체 패키지 투어가 많다. 똑같은 옷을 입고 깃발을 든 가이드를 졸졸 따라다니며 바쁘게 이동하는 모습은 전형적인 우리나라의 패키지 투어 모습이다. 그런데 이 도시에는 아주 특별한, 그래서 처음에는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 ‘팁 투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