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티스트 매거진=비수현 칼럼니스트]
보통 우리가 서로에게 가장 가까움을 느끼는 거리는 1cm가 아닐까요?
아티스트와 대중의 거리를 가장 가깝게 느낄 수 있는 인터뷰 “비수현의 1cm!”
오늘의 주제는 쉽게 노래되지않는..!우리 인생의 깊은 심연을 노래하는 싱어송라이터 됸쥬를 인터뷰 해보았는데요.
모두가 기다리지 않도록!!두서없이 지금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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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됸쥬의 소개와 뜻
됸은 이브 팬클럽 활동 당시 지어진 별명이고 (커뮤니티 닉네임을 줄임) 원래 성이 주씨입니다.
페이스북 가입 당시 Dyon Joo로 가입하였는데, 음악을 시작할 때 달리 쓸 이름이 없어서 페이스북 이름을 그대로 적어서 냈습니다. 주보다는 쥬가 귀엽잖아요 후후
됸은 한국어에는 없는 발음이고 많은 친구들이 그렇게 불러주기 때문에 이제는 별명보다는 그냥 제 이름으로 인식됩니다 🙂
2. 취미는?:애니메이션/만화책 감상, 횟수는 적지만 혼자 전시회가고 영화보기입니다!!.
3.공연이라는 것에 대해서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계시나요?.
공연은 온전히 그 순간에 몰입할 수 있는 장치라고 생각합니다.
애니를 보거나 책을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크게 집중하면 그 대상만으로 내면이 꽉 차는 경험을 하게 되죠. (그 몰입이란 행위가 심리적인 ‘쾌’를 가져오고요.)
그래서 저는 공연을 시작할 때 관객이 제게 어떻게 하면 집중해줄지를 고민?! 합니다 0.3초 정도.
물론 그것은 결과에 해당하고, 제가 무엇보다 염두에 두는 것은 “내가 내 노래에 빠지는 것”입니다. 제가 제 세계에 몰입하면 관객분들이 전달받으신다고 생각해요.
곡을 쓸 때의 감정과 그 곡을 쓰게 된 계기 등등을 떠올립니다.
제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들도 그렇게 곡에 완전히 무아지경으로 빠져드는 분들이구요. Cocco가 특히 그래요!
공연히 끝난후에는, 앞서 말씀드린 저 스스로의 몰입이 잘 된 경우에는 몹시 고양감이 느껴지구요, 그게 제대로 안 된 경우는 죽고싶습니다. 중간지대는 없어요 후후
4. 애착이 가는 노래 그리고 연주하기 껄끄러운 노래.
애착이 가는 노래는 역시 많은 분들이 좋아해주시는 #인생고통 일까요?
저는 음악을 하는 큰 이유 중에 하나가, 제가 느꼈던 그 절망과 괴로움들과 비슷한 무언가를 각자 느끼고 계실 다른 분들이 제 노래를 듣고 “아 이렇게 괴로운 걸 노래로 해주는 사람이 있구나..”라는 .. 그런것으로 조금이나마 살아갈 용기를 얻어주시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제가 Cocco와 G.고릴라, Nell 등을 들으면서 많이 구원받았거든요. 물론 제가 하는 음악이 남을 구원할 정도는 될 수 없겠지만요 하핳
#인생고통 에서 그런 고통에 대한 공감을 통한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느껴주시는 것 같아서 여러모로 부끄럽고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각자의 상황에 맞춰서 들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연주하기 껄끄러운 노래는 <Shine on me> 입니다. 애초에 CHVRCHES 풍의 신스팝을 염두에 두고 만든것이라서 보컬이 크게 터지는 부분 없이 밋밋한데다가 (그런 부분이 이 곡의 좋은점이 되게 하려고 하지만 제 현재 퍼포먼스로는 부족합니다ㅠㅠ) 기타가 처음부터 끝까지 내내 아르페지오라서 힘들어요 (>_<) 나중에 맥북과 함께 적절하게 들려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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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됸쥬,우자,유니콘이라는 아티스트와 함께 우쥬콘 이라는 기획공연을 많이 하는걸로 알고있는데 이 공연에 대해서 소개 및 설명 부탁해요.
우쥬콘은 싱어송라이터 3명이 함께 기획하는 공연입니다. (실제적으로는 유니콘님이 많은 것을 지휘해주세요ㅠㅠ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그렇습니다 더 분발할게요!!)
음악적인 공통점이 있다고 ‘저는’ 생각해요. 그 공통점은 바로 Em코드가 노래에 많다는 것!!
무대공연 외에도 많은 흥미요소를 가질 수 있도록 신경쓰고있습니다. 다양한 컨셉을 시도하고 홍보단계에서 재미있는 컨텐츠를 만드는 것 등이요!
6.음악을 시작하게 된 계기
호모개그음악만화 <그래비테이션>과 판타지만화 <NANA> 를 읽고!!! 는 진담반 농담반 이고, 완전 어린아이일 때부터 노래하는 걸 좋아하기도했고, H.O.T. 때문에 가수 하겠다고 하다가 EVE때문에 락밴드 하겠다고 하고 후후..
7. 본인의 꿈:누군가에게 (가능한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삶.
일본처럼 애니메이션&만화와 음악계가 좀 더 연결되는 것에 작게나마 한 몫하고싶다는 것 + 고통…
8. 자문자답의 경우 : 왜 사나요? – 아직 안죽은건데요. (출처 : 김보통 님 작품)
9. 예전의 긴머리를 버리고 갑자기 머리를 짧게 자르게 된 이유
원래 숏컷이 잘어울립니다 :3 + 존경하는 사람과 나를 동일시하고자 하는 욕망.. 내 것이 될 수 없다면.. 외견이라도 닮아가겠어..(얀데레)
10. 추구하고자 하는 음악과 아티스트:Cocco – 樹海の糸, 風化風葬 / NELL – Afterglow 이런..정말 많은 아티스트와 노래를 들고 싶은데 많이많이 지우고 최대한 줄여보았습니다.ㅠㅠ
11. 됸쥬를 모르는사람들이 됸쥬의 어떤노래를 들었으면 좋겠나요?
제 블로그 blog.naver.com/lunaticehgus 에 가시면 Music – DyoN Joo’s 코너에 곡 소개들이 자세하게 나와있습니다. 읽어보시고 가장 감정이입하시기 좋은 것으로 들어주세요 🙂
12. 사람들이 됸쥬을 어떤 음악가로 불러주었으면 좋겠나.:“그 사람 노래 좋아….(울먹울먹)”, “그 사람이 부른 애니 주제가 좋아!!!!”, “그 사람 공연 진짜 재미있어>_<!!!!!! (뮤지션으로서든 기획자로서든)”
~~한 음악가다, 보다는 이런 반응이 나오는 사람으로 인식되고싶습니다.
13.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그리고 관객은?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은 작년 <오타쿠 뮤지션 할로윈 파티> 입니다. 뮤지션들이 코스프레를 하고 자작곡과 애니송을 반반씩 부른 공연이었어요.
공연 기획을 처음 해봄 + 제 목표인 음악+서브컬쳐 조합 이었는데 정말 많은 분들이 와주시고, 참여 뮤지션들도 재미있게 즐겨주신 것 같고, 공연자체의 호응도도 정말 좋았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관객은 아직도 생각하면 심장이 입밖으로 뿅 하고 튀어나올 것 같은, 우쥬콘 3회 때 김세헌님이 와주신 것입니다. 또 눈물날 것 같아요.ㅠㅠ
제가 중학교때부터 이브 팬이어서 대전에서 서울 왔다갔다 공연보러 다니고 그랬는데ㅠㅠ 저의 락스타께서 제가 공연한다고 와주신거에요…세상에..심지어 칭찬도 해주시고 가셨어요..
아 이 글을 쓰는 순간 승천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내일은 라이브클럽데이!!! 히스테릭스의 김세헌님을 뵈러 상상마당으로 갑니다!!!! 내일 뵙겠습니다..
14. 레코딩을 어디서했고 믹싱 마스터링,뮤직비디오,앨범커버 제작과정은 각각 누가 어떻게 하게 되었는가
첫 싱글 <i Cut the Bangs>와 9/21에 발매될 <변명 (feat.이상의날개)> 는 레코딩+믹싱에 Studio7 김현승 감독님! 마스터링에는 강승희 감독님 이십니다.
편곡에는 <i Cut the Bangs> 이호진 선생님과 <변명 (feat.이상의날개)> 이상의날개 멤버분들이 크게 도와주셨습니다.
<In the Trapped Night>은 편곡+레코딩+믹싱+마스터링 까지 Laharl (김홍욱) 님께서 본인의 스튜디오에서 도맡아해주셨어요.
<i Cut the Bangs> 뮤직비디오는 저와 결혼한 사이인 ‘미어캣’님이 추운 겨울에 제작해주셨습니다.
앨범아트는 전적으로 @TAETAE_FOREST 라는 분이 사진+디자인+등등 모든것을 연성해주고계세요.
이 자리를 빌어 저의 초라한 노래를 작품으로 만들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립니다. 행복하세요..!! 그 손길들이 헛되지 않도록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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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곡들이 전체적으로 다 암울하고 슬픈편인데 일부러 의도해서 그런 음악만 만드는것인지?
밝은 노래는 생각이 없는지 일부러 의도해서- 라기 보다는 그런 노래만 나옵니다.
저는 몇년 몇달 간 특정한 감정에 시달리다가 어느 시점에서 그 감정을 더 이상 억누를 수 없을 때 곡으로 써서 토해내는 느낌이에요.
그리고 그 것들은 대부분 다 괴로운 무언가죠.
아직 밝은 감정이 노래로 나올만큼 절 꽉 채운 적이 없어요. 앞으로도 없을 것 같고 없어야 하고.
물론!!! 애니송이라면 쓸 수 있을거에요! 왜냐면 제 입장을 쓰는게 아니라 캐릭터의 입장으로 쓰는거니까요!! 부디 제 노래가 2D 화면에서 나오면 좋겠네요!!
16.앨범제작과정 및 공연을 하면서 재미있는일화가 있다면?
앨범제작.. 이번에 <변명 (feat.이상의날개)> 작업을 위해 저, 이상의날개 기타리스트 + 베이시스트 분과 함께 기타리스트분의 작업실에서 모인 적이 있어요.
그 때 제가 선물로 롤케이크를 사갔는데, 기타리스트분은 단 건 잘 안드신다그러고, 베이시스트분은 처음에는 한조각씩 드시다가 입맛에 잘 맞으신다고 나중에는 통채로 놓고 드시는거에요.
그러면서 서로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 안먹냐!!” vs “단거 안먹어!!!!” 로 두분이 투닥투닥하시는데, 저는 그것을 롤케이크 덩어리를 멈추지않고 입에 넣으면서 흐뭇하게 바라보았습니다.
왜 그것이 재미있었냐하면 두 분 다 제가 몹시 존경하는 밴드 멤버고 뵐 때마다 약간 TV속 연예인 보는 기분이었는데, 그런 사소한 투닥투닥을 하신다는게 신기했어요.
공연의 재미있는 일화.. 앞서 말씀드린 <오타쿠 뮤지션 할로윈 파티> 에서 제가 마지막곡으로 #인생고통 을 부르고 있었는데, 아웃트로에서 신난 두 명의 제 친구(V**&A*)가 엄청나게 영혼이 실린 코러스과 스크리밍을 시작했어요.
저는 그 순간 너무 웃음이 터져나와서 고개를 푹 숙인 채 헤드뱅잉만 열심히 하였습니다.
유튜브에서 찾아보시면 제가 원령공주 코스프레 하고 있는 영상이 있어요. 진중한(?!?!) 곡 분위기 탓에 제가 얼마나 웃음을 가리느라 필사적인지 관찰해주세요 후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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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됸쥬의 음악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고통
18. 앞으로의 계획!!
일단 최근 보고있는 <따끈따끈 베이커리>를 완주하고, EP앨범 제작을..마치고 싶습니다.. 그리고 뮤직비즈니스를 더 체계적으로 공부하고싶어요!
서브컬쳐쪽에도 더 발을 넓히고싶고, 애니메이션 더 많이 보고싶고, 코스프레도 본격적으로 하고 싶고, 만화도 그리고싶고, 해외여행가서 돌아오지 않고싶고, 딥 가고싶고, 세계평화에 일조하고싶고, 똑바로 된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되는 사람이고싶고, 제가 받아온 것에 더 얹어서 돌려드리고싶고, 근데 안될 것 같고, 조용히 집에서 혼자 만화책 보면서 살아가는 삶…그것도 무리겠지….
일단, 8/27 신촌 공연과 9/10 부산공연!!! 9/7 프리버드 공연에서 관객분들께 오길 잘했다 라고 생각하실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는 것이 당장의 목표입니다.
공연장에서 뵙겠습니다!
검고 깊은 우주를 홀로 떠다니는듯한 독특하고도 신비로운 싱어송라이터 됸쥬를 응원하며!싱글 i Cut the Bangs의 타이틀곡 i Cut the Bangs을 들으면서 이번 인터뷰를 마치겠습니다.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사진제공=Dyon J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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