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인터뷰=디아티스트매거진] http://storyball.daum.net/episode/16279/438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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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Lost children_혼합재료_55×20×20cm_2010 | ||
여기 동물 탈을 쓰고 있는 아이들이 있어. 귀여운 얼굴을 한 아이 때문인지 진짜처럼 보이는 동물 탈 때문인지 사람들의 시선은 자연스럽게 동물 탈을 쓴 아이에게로 향해버리지. 천진해 보이는 아이의 표정과 모습에 기분이 좋아지는 작품이야.
“그런데 왜 아이들이
동물탈을 쓰고 있지?”
그런데 여기서 잠깐! 이 아이들은 왜 동물 탈을 쓰고 있는지 그 이유에 대해 궁금증이 생기지 않아? 그 궁금증을 풀어줄 작가가 여기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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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Lost children mixed media 55x20x20cm 2010 | ||
그럼 오늘 소개 될 동물 탈을 쓴 아이 조각을 만든 오원영 작가를 만나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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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작가 오원영입니다.^^ | ||
[동물의 탈을 쓴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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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Mimicry-Wolf_mixed_media_110x35x35cm_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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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Mimicry-Wolf_mixed_media_110x35x35cm_2010 | ||
동물의 탈을 쓰고 있는 아이 조각은 오원영 작가가 선보이는 조각시리즈에 등장하고 있어. 분열된 자아들의 변용성을 표현한 이 작품이 내재하고 있는 의미는 그리 단순하지 않지만 그 형태와 색채, 동물과 어린이라는 소재로 인해 보는 이를 기분 좋게 만드는 묘미와 현대조각이 주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지.
[작업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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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탈과 전례동화적 요소”
오원영 작가의 작업은 우리가 어린 시절 들었던 전래동화적인 요소에서 영향을 받은 일련의 스토리가 엮여져있다고 해.
오원영 작가의 작업에서 나오는 동물의 탈을 쓰고 있는 아이들의 표정을 자세히 살펴보고 있으면, 곰이나 호랑이의 탈을 쓴 아이들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조금은 당황한 듯, 미묘한 현실에 처한 표정을 띠고 있어.
그것은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서있는 아이들의 형상을 나타내고 있다고 해. 바로 동물의 탈을 쓴 아이들이 자신이 동물인지 사람인지 판단해야 하는 경계점에 서있는 것을 표현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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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Mimicry_Gold_tiger_mixed_media_110x50x40cm_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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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Mimicry-Bear_mixed_media_75x55x45cn_2010 | ||
작가의 말을 빌려 좀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오원영 작가의 작품 ‘mimicry’ 시리즈에서 귀엽고 순순한 아이들은 맹수의 탈을 뒤집어 쓴 채 마치 놀이를 즐기듯이 mimicry의 숲으로 들어간다고 해.
mimicry의 숲에서 무아지경에 빠진 아이들은 자신의 자아를 분열시키고 일부는 망각하며 기이한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는데 그것은 어쩌면 가장 은밀하고도 자연적인 내면의 모습이거나, 무의식 깊은 곳에 자리한 억압된 욕망이 투사된 일종의 자기분신적 존재로 변용된 형상을 의미하고 있다고 해.
그럼 위에서 설명한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 서있는 아이들, 동물의 탈을 쓴 아이들이 자신이 동물인지 사람인지 판단해야 하는 경계점에 서있는 것을 했다는 말이 이해가 돼지? 모르겠다고? 하하~ 그럼 아래에서 좀 더 설명할게! 이해하면 할수록 더 재밌는게 바로 예술의 세계라구~!
“순수한 아이를 통해 표현한
인간 삶의 원초적 모습”
오원영 작가의 작업에서 아이들은 지극히 자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한 존재들로 표현되고 있어. 선과 악의 이분법적 구분에 익숙하지 않은 순결한 아이들은 단지 그러한 구분이 만들어지기 이전의 상태에서 단지 천진난만한 웃음을 지으며 놀뿐이야.
또한 맹수들은 친밀한 동반자이자 조력자인 동시에 그들의 존재를 위협하는 두렵고 무서운 이중적 존재이기도 하지.
순수한 아이들이 그러한 동물의 탈을 쓰고 있는 이중적이고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통해 아름다움과 추함, 순수와 불순, 낯익음과 낯설음이 공존하는 인간 삶의 원초적 모습을 오원영 작가는 동물의 탈을 쓴 아이를 통해 표현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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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영_Black child_Aluminium foil_220x100x80cm_20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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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영_Black child_Aluminium foil_220x100x80cm_2010 | ||
[또 다른 의미의 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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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영_Mask_Play_Mixed_Media_30X30X30cm__20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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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인식의 수단으로써의 탈”
오원영 작가의 작업에서 탈을 쓰고 벗는 행위에는 의미가 있어. 탈을 쓴 다는 행위를 통해 탈의 정체성을 이어받기도 하며 그 탈을 벗으면 온전한 현실 속의 자신으로 되돌아오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있어.
사람은 종종 탈을 쓰고 현실 밖으로 벗어나고 싶어 할 때도 있지만 오원영 작가는 현대인들 스스로 만들어놓은 딜레마에서 빠져나와 탈속에서의 이도 저도 아닌 정체성으로부터 벗어나 현실에서 다시 나를 만나는 일이 얼마나 감사한지를 말해주고 싶었다고 해.
현실이 비록 멋지고 꿈같은 곳은 아닐지라도 주어진 현실 속 자신이 얼마나 소중한지 상기시키며 겸허한 마음으로 다시 한번 우리의 일상을 들여다보게 돕는거지.
[작품 자체가 주는 즐거움]
동물의 탈을 쓴 귀여운 아이에서 출발해서 작품 속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알아봤어. 어때 어려웠어? 비록 작품 속에 내재된 의미는 단순하지 않지만 그 의미에서 벗어나 작품 자체만의 감상을 즐기는 것도 괜찮아.
오원영 작가의 작품만이 주는 시각적인 매력 하나만으로도 우리의 눈과 마음을 즐겁게 하자나. 관객을 기분 좋게 만드는 묘미를 가진 오원영 작가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해도 좋을 것 같아. 그럼 오늘 ‘오빠 작업실에 놀러 올래?’는 여기서 끝내고 다음 주도 더 핫핫한 작업을 하는 작가들과 함께 찾아올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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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원영, 헤르메스의 썰매_130x160x500cm_Chrome, Stainless steel_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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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사라진 환영_mixed media_가변크기_20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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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Divine_Tiger_80x56X4cm_Mixed_media_201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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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원영, Divine_Wolf_80x56X4cm_Mixed_media_2014 | ||
– 19화 끝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