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디아티스트

찰나의 여행을 떠나자.

[디아티스트매거진=김여정]

누구나 마음 깊이 품고 있는 꿈 같은 곳이 있다.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www. art500.or.kr/leewaljong.do]

그곳은 실제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고 혹은 마음속에서 그리고 있는 말 그대로의 파라다이스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분명한 건 이 동화 같기도, 한 장면의 달콤한 꿈같기도 한 곳에 우리가 있는 것을 상상하고 있는 것만 해도 순간이라기에는 꽤 큰 위로가 된다는 사실이다. 온통 분홍빛인 하늘 아래 자신을 감싸주고 있는 기분이 들 정도로 큰 꽃나무, 그 아래의 나와 사랑하는 사람들.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 www.art500.or.kr/leewaljong.do]

생각만으로 가슴이 따뜻해지고 힘이 생기는 이 기분은 조금 답답하게 느끼고 있던 공기를 순간적으로 가볍게 만들어 주기도 한다. 이왈종의 그림이다. 그의 <제주생활의 중도>는 우리의 이러한 상상이 반영되어 있기라도 하는 듯 마치 익숙한 듯하지만 한편의 동화 같은 장면들을 보여주고 있다. 분명 우리는 사소함에서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존재들이다.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www. art500.or.kr/leewaljong.do]

꽃과 새, 때로는 즐겨하는 골프가 될지도 모르는 이러한 행복들은 쉬지 않고 달리는 와중 마시는 달콤하고 시원한 음료 한잔이 되어 줄지도 모른다. 낯설지 않다. 분명 우리가 알고 있는 이러한 감각은 어느 때고 다시 꺼내어 볼 수 있는 것들이다. 여유 없는 생활 속 환기가 필요한 순간. 주저하지 말고 꺼내어 보자.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www.art500.or.kr/leewaljong.do]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고 있을 나의 모습, 혹은 또 다른 곳에서 마주 웃고 있는 사랑하는 사람들과의 시간.

   
▲ [이왈종, 제주생활의 中道, www. art500.or.kr/leewaljong.do]

우리는 매 순간 혼자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고, 우리가 존재하고 있는 곳에서 떠나고 싶은 욕망을 느낀다. 하지만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 우리가 돌아올 곳의 소중함을. 그리고 이러한 소중함이 곧 상상 속 장면들과 하나가 되어 우리를 기다리기도 한다. 당장에 가깝게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따뜻한 밥상과 함께 우리를 기다리는 가족들이 있는 집으로 돌아가는 생각을 해보자. 그 짧은 찰나에 이미 우리는 누워서 쉬고 있는 기분을 느끼며 힘을 끌어 올리지 않는가. 하루하루 마음속 그림을 그려가며 가깝고도 먼 ‘행복’이란 것에 대해 노크해보는 것은 어떨까. 쉬지 않고 궁금해하고 다가가면 어느 순간 그 ‘행복’이라는 것이 성큼 우리 곁에 와있을지도 모른다.

   
▲ [이왈종, 제주생활의 중도中道, www.art500.or.kr/leewaljong.do]

행복은 누군가가 정해주는 것이 아니다. 지극히 주관적인 것 또한 행복이다. 크기 역시 상관없다. 어떤 모양이든 우리는 어떤 순간에서든지 충족할 만한 행복을 꿈꿀 수 있음을 잊지 말자.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