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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실에 올래~♥?] 1화. 카카오 프렌즈 국민이모티콘 만든 오빠는 뉴규?

   
 

[예술=디아티스트매거진] 카카오프렌즈의 창조주 HOZO 권순호 작가

대한민국 5천만이 쓰는 이모티콘의 창시자. 캐릭터는 알아도 작가는? 누구? 
‘MUZI&FRIENDS’를 탄생시킨 대세 작가. HOZO 권순호 작가가 언니들 귀에 속삭인다. 

   
 

“오빠앙~ 저 지금 가요”

[프롤로그(Prologue)]

사실 이 인터뷰의 시작은 이랬다. 편집팀 회의에서 울리는 정겨운 소리 

“카톡!!”

누구야!!? “How dare” 감히 회의 시간에!
 
카톡 메시지엔 누구에게나 익숙한 바로 그 이모티콘!! 덩실덩실 춤을 추고 있는 토끼와 일자 단발머리의 고양이. 누구나 알고 모두가 쓰지만 우리 대부분이 간과했던 부분! 잠깐? 근데 이거 도대체 누가 만들었지?
 
모두가 한번쯤은 궁금했을 그 의문을 풀기 위해 다시 한 번 외치고 넘어가자. (스토리볼 첫 연재라 다 함께 외쳐줘요. 이런 주입식 교육 우린 이미 익숙하잔놔-) 내 심장을 뛰게 만드는 훈내 솔솔나는 훈남 아티스트들의 속삭임. 본격 하트 난사 스토리볼!  

“오빠 작업실로 올래~♥?”(느끼)

[김포의 작업실에서 드디어 오빠를 만나다]
본격 아티스트 Talk : 작업실로 올래?

   
HOZO 권순호 작가가 “디아티스트매거진” 구독작 분들을 환영하고 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HOZO 권순호에(예)요~”
‘/  
“여러분 최고에(예)요!”

Q. 현재 근황은?

호조: 요즘은 모바일 게임 개발회사에서 캐릭터 만들고 있어요. 출근하지 않는 날을 개인작업하고..
근데 근처에 살고 있는 친구 녀석들이 시도 때도 없이 놀러와서 늘 남자들만.. 아 놔.. 여자 친구가 있으면 좋겠..

디아티스트: 저.. 지금 본격 아티스트 토크..

호조: 아..흠흠..하하~ 엣헴 엣헴..(헛기침 작렬) 아.. 눼눼..

   
 
   
 

Q. 대한민국 최고의 캐릭터 디자이너가 탄생하기까지의 스토리가 궁금하다.

호조: 그림을 그리면서 내가 제일 재밌어하는 그림이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하다 보니 바로 캐릭터를 그리는 일이었고 좋아하는 이 일을 계속해서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와 있더라고요^^ 힘들고 어려운 고비도 많았지만 포기를 생각하지 않았고 그러다 보니 감사하게도 기회가 오고 여기까지 온 것 같아요.

Q.호조 작가님의 캐릭터는 감탄이 절로 날 만큼 모두가 공감하고 표정이나 행동묘사가 최고다.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호조: 캐릭터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평소에 사람들을 많이 관찰하고 디테일한 부분들을 많이 기억해 놓았다가 캐릭터를 만드는 소스로 사용하는 것도 있지만 무엇보다 제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감정을 최대한 솔직하게 캐릭터에 담으면서 거기에 재밌는 발상들을 더하다 보니 많은 분들이 공감을 느끼시는 것 같아요.

[MUZI&FRIENDS 의 탄생 비화]
“궁극의 캐릭터를 원했던 욕심장이~ “카카오톡”

Q. 디아티스트: 카카오톡 메인 이모티콘 MUZI&FRIENDS가 어떻게 탄생했는지 궁금하다.

호조: 처음에 카카오톡에서 10대부터 60대 이상까지 전 연령을 아우를 수 있는 캐릭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의뢰를 받았을 때, 솔직히 “도대체 뭘 만들어 달라는 거지?” “뭐지? 뭐가 이렇게 욕심이 많아?” “궁극의 캐릭터를 만들어 달라는 거야?”라며 거의 포기 상태였다.

디아티스트: 그래서 설마…..

호조: 후훗. 하지만 늘 그렇듯이 포기하지 않고 머리를 짜내 처음 만든 캐릭터가 고양이 네오였어요. 근데 카카오톡에서 네오를 보자마자 너무 센 것 같다면서 조금 더 착해 보여야 하지 않겠냐는 건의가 피드백이 돌아왔고, 그래서 좀 더 카카오톡의 니즈와 원츠를 맞추기 위해 주야장천 만들어낸 캐릭터들이 바로 피치, 프로도, 네오, 제이 지예요.

[MUZi&FRIENDS 초기 스케치]

   
ⓒHOZO 권순호, “고양이 네오”
   
ⓒHOZO 권순호, “토끼옷을 입은 단무지 MUZI”
   
ⓒHOZO 권순호, “어피치”
   
ⓒHOZO 권순호, “제이지”
   
ⓒHOZO 권순호, “튜브”
   
ⓒHOZO 권순호, “프로도”

디아티스트: 아 그렇게 해서 나오게 되었군요. 한마디로 탄생 비화이네요.

“토끼가 아니라 토끼 옷을 입은 단무지? 모든 캐릭터들의 창조주 CON”

호조: 그래도 그때까지 메인이 안 잡혔어요. 카카오톡에서 말한 “착한 무엇!” 도대체 착한 게 뭐냐! 뭘까! 그렇게 머리를 싸메고 고민하던 중에 “그래 그럼 제일 착하고 만만한 건 토끼다!” 그렇게 메인을 토끼로 정하고 고민에 고민을 했어요.

디아티스트: 토끼가 어쩌다 단무지가 되었나요?

호조: 뭔가 돌직구로 토끼를 표현하기엔 재미가 없어서 그때, 카카오톡의 메인 칼라인 노란색과 갈색을 보고 “이 색깔을 쓰데 세상에 없던 토끼를 한번 만들어 보면 어떨까!, 그러니까 원래는 단무지인 아이가 토끼탈을 쓰고 자기가 진짜 토끼라고 생각하면? 재밌지 않을까!” 물론 처음엔 단무지가 토끼 탈을 쓴다고 어떻게 토끼가 되냐며 이상하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일관성 있게 우기면 사람들이 믿어 주지 않을까 생각하며 만든 게 바로 무지예요.(큰 웃음)

호조: “이건 토끼야! 토끼!(강조) 이렇게 제 자신을 끊임없이 세뇌하면서요. 그래서 토끼털을 쓴 단무지 MUZI는 탄생했는데 뭔가 부족함을 느꼈어요. 흰색, 노란색과 함께 뭔가 밸런스도 맞추면서 반전을 주고 싶은 요소를 넣어보자 그래서 생각한 게 사이드 캐릭터로 악어 “콘”이에요.

호조: 보통 악어라고 하면 무섭고 흉측하고 사납고 무서운 이미지인데 사이즈 자체를 작게해서 귀여운 캐릭터로 반전을 줘보자 하면서 만든 게 바로 사이즈는 작아 귀여운데 본성은 여전히 사나운 악어 콘을 무지의 창조주로 만들어 둘이 늘 같이 붙어 다니게 만들었어요.

디아티스트: 그럼 ‘CON’이 모든캐릭터를 창조한 창조주네요~하하(큰웃음) 정말 엄청난 감성인데요?

호조: 그당시엔 제가 미쳤었던것 같아요 하하하(큰웃음)

   
 
   
 

Q. 최근에 작업하고 계신 캐릭터가 있나요?

호조: 베키랑 브라운 이라고 있는데 아직까진 스토리가 완전히 계속 작업 중이에요.

[HOZO 작가가 요즘 밀고 있는 캐릭터 베키와 브라운]

   
ⓒHOZO 권순호, “베키”
   
ⓒHOZO 권순호, “브라운”
   
ⓒHOZO 권순호

[HOZO의 꿈과 그의 작업실]

   
 
   
 

Q. 캐릭터 디자이너로서의 목표는 뭔가요?

호조: 처음에 시작할 땐 누구나 그렇겠지만 모두가 알 수 있는 디자인이나 캐릭터를 만들어내는 것이 꿈이었어요.

디아티스트: 이미 이루신 거 아닌가요?

호조: 어.. 어.. 어떡하다가….!!~!이렇게 됐네요 ^^

디아티스트: 얼마 전에 팝업 스토어에서 Muzi & Friends 판매 몇 시간 만에 완판되었다는 기사를 봤다. 엄청 인기 있던데요.

호조: 회사 쪽에서 패키지라던가 상품을 잘 뽑아주셔서 그런 것 같다(웃음)

디아티스트: 왠지 집에 캐릭터나 인형이 엄청 쌓여있을 것 같은 있는데 아무것도 없네요..

호조: 아 인형요. 잠시만요. 이리로 오세요 (방문을 살짝 여니 카카오 프렌즈 인형이 떡 하니 진열되어 있음) 사실 예전에 방송국에서 촬영을 오신적이 있는데 집에 왔던 PD님이 캐릭터 상품이 있는 것을 기대하시고 촬영을 나오셨는데 아무것도 없어 결국 촬영을 하시지 못하고 돌아가시게 한 게 죄송해서 얼마 전에 카카오 프렌즈 스토어에 가서 32만원치 사 왔어요.

디아티스트: 32만 원이요..? (후들후들 이모티콘) 스토어에 가셔서 직접 사오신 거예요?

호조: 네 당연하죠, 다음카카오 직원이 아니라 할인도 못받고 정가대로 샀어요(호무룩)

   
 

디아티스트: 작가님도 카카오톡을 쓰시면서 본인이 만든 캐릭터를 쓰시면 기분이 어떠세요?

호조: 사실 다 제가 쓰고 싶어서 만든 녀석들이라 쓸 때 마다 요긴하게 잘 쓰고 있어요ㅋㅋㅋ(웃음)

Q.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에 대해 한마디 부탁드리겠습니다.

호조: 초심을 잃고 계산하고 그러다 보면 멋없는 사람이 될 것 같아서 늘 초심을 잃지 않으려고 해요.. 시간이 지나더라도 그림을 그릴 때만은 늘 처음 그림을 시작했을 때처럼 뜨거웠으면 좋겠어요. 유명해져야겠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들겠다 처럼 너무 많은 걸 신경 쓰기보다는 그냥 지금처럼 제가 좋아하는 걸 계속하고 싶어요.

   
 

HOZO 권순호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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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금요일, 잊지말고 외쳐주세요!

“오빠 작업실로 올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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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화 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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