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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희 - 디아티스트

김주희 (5개의 글)

  • 지루한 점심에 보기 좋은 영화 <런치박스>     ▲ ⓒ영화 <런치박스> 포스터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런치박스>는 제목 그대로 잘못 배달된 점심 도시락이라는 작은 변화에서 시작하는 영화다. 주방과 회사라는 공간이 전체의 8할을 차지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영화에는 큰 움직임이 없다. 박진감 넘치게 마음을 들었다 놨다 하는 영화는 아니지만 그렇다고 지루
  • 예술가 지망생이 보면 좋을 힐링영화 <빌리 엘리어트>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얼마 전 연기자를 지망하는 학생이 상담을 받으러 왔다. 연기자가 너무 되고 싶다고 말하는 학생이 논술을 배우겠다고 찾아와서는 막상 그 선생과 논술이 아니라 영화와 예술이야기를 1시간 째 떠들고 앉아있으니 누가 봐도 꽤 이상한 풍경이었다. 조심스레 여기 온 이유를 물으니 연기학원은 70만원, 논술학원은 20만원이라서 논술을 배우러
  • 연애세포가 살아나는 달달한 로맨틱코미디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What’s your Number?”   영화를 소개하기에 앞서, 내가 지금까지 몇 명의 이성을 만나보았는지 잠시 떠올려보자. 장난처럼 짧게 만난 사람부터 시작해서, 그래도 그 순간에는 세기의 연인이 된 것 마냥 절절하게 사랑했던 사람도 있을 것이다. 만일 생각나는 사람이 없다면̷
  • 메밀꽃, 운수좋은 날, 그리고 봄봄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이 작품들을 교과서와 문제집에 자주 등장하는, 수능 대비용 문학 작품으로 기억하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요즘은 문학 작품의 ‘감상과 이해’보다는 ‘핵심 암기’ 위주의 학습방식이 당연시되고 있다. 그래서 친근한 제목들임에도 불구하고 막상 명대사 몇 개를 제외한 상세 줄거리를 떠올리기란 여간 쉽지 않다. 반면 누군가는 곧바로
  • 결혼하지 않아도 괜찮을까? [디아티스트매거진=김주희] 살아가다 보면 선택의 기로도, 포기할 일도 참 많다. 그 당시에는 가장 합리적이라서, 또는 어쩔 도리가 없어서 ‘선택’한 길을 걸으며 사람들은 각자의 인생을 꾸려나간다. 그래도 ‘내 선택’ 으로 만들어진 지금의 내 모습이지만 남들과 비교하면 한 없이 초라해 보이기도 하고, 그 때는 미련 없이 포기한 것들이 지금은 문득 너무나도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