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1개의 글) 밤에 피어나는 것 2015.06.25 [디아티스트 매거진=박지민] 언뜻 보면 흐릿하게 보이는 꽃 같기도 하고 뽀얗게 피어난 물안개 같기도 한 것이 하늘을 뒤덮는다. 눈 앞 엷은 붉은색의 얼룩이 어두운 풀빛 사이로 배어들 때 다른 쪽에선 쪽빛 얼룩이 하늘 한가득 스며든다. 그런데 아무래도 꽃 필 때는 아닌가 보다. 수면에 피어오른 물안개도 아닌가보다. ▲ 도윤희 <